벽돌공장 ‘지게차 학대’ 당한 이주노동자, 새 일자리 찾아

정대하 기자 2025. 9. 2.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 '지게차 학대' 사건의 피해자인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광주에서 새 일자리를 찾았다.

2일 전남이주노동자 인권네트워크 등의 말을 종합하면,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 ㄱ(31)씨는 전날 광주광역시의 한 산업단지 안에 있는 업체에 출근했다.

전남이주노동자 인권네트워크 쪽은 "ㄱ씨가 혼자 이 업체에 가서 면접을 본 뒤 일자리를 찾았다. 그간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었는데, 많이 안정됐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산단 한 업체 취업
지난 2월26일 전남 나주 한 벽돌 공장에서 한국인 지게차 기사가 스리랑카 국적 이주노동자를 지게차에 결박해 들어 올리고 있다. 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제공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 ‘지게차 학대’ 사건의 피해자인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광주에서 새 일자리를 찾았다.

2일 전남이주노동자 인권네트워크 등의 말을 종합하면,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 ㄱ(31)씨는 전날 광주광역시의 한 산업단지 안에 있는 업체에 출근했다. ㄱ씨는 지인이 많이 거주하는 울산 지역 취업을 희망했으나, 고용허가제는 5개 권역(수도권, 경남권, 경북·강원권, 전라·제주권, 충청권) 등 5개 권역에서만 사업장 이동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동부는 ㄱ씨의 해당 권역인 전라·제주권 이외 지역에 일자리를 알선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ㄱ씨가 광주로 거취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이주노동자 인권네트워크 쪽은 “ㄱ씨가 혼자 이 업체에 가서 면접을 본 뒤 일자리를 찾았다. 그간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었는데, 많이 안정됐다”고 전했다.

ㄱ씨는 지난 2월26일 전남 나주시 반남면 한 벽돌공장에서 50대 한국인 노동자 ㄴ씨 등이 비닐랩으로 벽돌과 함께 지게차에 결박해 들어 올리는 등 5분 동안 가혹 행위를 당했다.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지난해 12월 입국해 두달여 만에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자 전남이주노동자 인권네트워크에 도움을 요청해 관련 영상이 공개됐다. ㄱ씨는 지난 7월 노동청에 사업장 변경을 신청한 뒤, 일자리를 찾다가 한 달여 만에 직장에 출근하게 됐다.

한편,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이주노동자를 지게차에 결박하고 들어 올린 혐의(특수폭행 등)로 50대 지게차 기사와 이주노동자 2명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