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끈 짧을수록 빨리 늙는다고?”…노화 가속화시키는 두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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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준과 상실 경험이 개인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책임자인 앨리슨 아이엘로 박사는 "어떤 시기에 상실을 경험했는지가 세포 노화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한 연구는 드물다"며 "이번 분석은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누적된 상실 경험이 미국인의 생물학적 노화를 앞당긴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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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KorMedi/20250902170915539okjs.jpg)
교육 수준과 상실 경험이 개인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레너드 데이비스 노년학 스쿨의 연구팀은 1988~1994년과 2015~2018년 사이 50~79세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노화 패턴을 비교 분석해 《인구학(Demograph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인구 집단의 생물학적 노화는 늦춰졌으나, 교육 수준에 따른 격차는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과 대학 학위를 보유한 사람 사이의 생물학적 노화 차이는 1980~1990년대 초반에는 약 1년에 불과했지만, 2015~2018년 조사에서는 두 배 가까운 2년에 달했다.
연구 제1저자인 마테오 파리나 조교수는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늦춰진다"며 "건강 향상이라는 사회적 성과가 모든 계층에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흡연, 비만, 약물 사용과 같은 생활습관 요인을 고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격차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교육이 단순한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결정 요인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결과다.
연구 책임자인 아이린 크리민스 교수는 "교육은 개인의 직업, 의료 접근성, 건강 습관 인식 등 전 생애에 걸친 기회와 위험을 결정한다"며 "이 과정에서 신체의 노화 속도에도 뚜렷한 흔적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팀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경험이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특히 두 명 이상을 상실한 성인의 경우 DNA 메틸화 기반 '에피제네틱 시계(epigenetic clock)' 지표에서 생물학적 나이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앨리슨 아이엘로 박사는 "어떤 시기에 상실을 경험했는지가 세포 노화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한 연구는 드물다"며 "이번 분석은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누적된 상실 경험이 미국인의 생물학적 노화를 앞당긴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노화는 겉으로는 주름, 흰머리, 신체 활동 저하 등으로 나타나지만 세포와 조직의 수준에서는 더 정밀한 변화를 동반한다. 일반적인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영역으로, 교육과 같은 사회적 요인이나 상실 경험과 같은 심리·정서적 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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