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 카르텔, 트론에 화학무기, 클레이모어까지

송태희 기자 2025. 9.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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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그래피티 새겨진 멕시코의 한 건물(AP=연합뉴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장 수준이 치안 당국의 수준을 뛰어넘어 '준군사단체 수준'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최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장은 단순히 권총이나 자동소총 무장의 수준을 뛰어넘습니다. 

지향성 지뢰인 클레이모어, 로켓추진유탄(RPG), 사제 박격포, 기관총 탑재 무장트럭 등을 보유한 카르텔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온라인몰에서 산 평범한 드론을 폭발물 운반용으로 개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 카르텔은 심지어 드론으로 화학무기를 투하하는 경우도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최근 가장 강력한 무장력을 자랑하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 등이 영역 갈등으로 서로를 향해 무력 대결을 벌이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NYT는 미초아칸 엘과야보 마을에서 해 뜨기 전부터 땅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일어나더니 드론 떼가 날아왔다는 한 목격자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최근 5개월 동안에만 미초아칸 지역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14살짜리 소년이 포함된 숫자입니다. 사망자들은 농사일을 하다가, 학교에 가다가 느닷없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카르텔을 제압해야 할 경찰력의 무장력은 예전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 당국의 한 관계자는 "카르텔의 무장력은 우리보다 몇 년은 앞서 있다. 자원이 무한하고 무기와 기술도 뛰어나다. 간단히 말해 우리 현장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저들은 (대구경 소총) 바렛 .50구경 반자동 소총을 들고 오는데 우리 현장 경찰은 그런 비슷한 것도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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