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암살을 ‘탕탕절’로”…막말 최교진 놓고 여야 난타전

권준영 2025. 9.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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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일 열렸다.

여야는 최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 막말 논란, '금융위원회(금융위) 해체안'을 놓고 격돌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최 후보자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 전파에 앞장서며 공유했다"고 질의했다.

이날 진행된 이억원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금융위원회 조직 개편'을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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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교진 자질 검증…막말·표절·음주운전 공세
與 “교육계 전문가” 엄호사격
이억원 청문회는 ‘금융위 조직개편’ 놓고 공방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일 열렸다. 여야는 최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 막말 논란, '금융위원회(금융위) 해체안'을 놓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 후보자의 과거 정치 편향적 발언 및 16차례 방북 이력 등을 문제 삼았다. 최 후보자는 2019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을 '탕탕절'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드러나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최 후보자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 전파에 앞장서며 공유했다"고 질의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음모론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최 후보자는 과거 18대 대선 직후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SNS에 공유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문제 삼으며 "사과하지 않으면 이 청문회를 불참하고 이석하겠다"고 압박했다.

그러자 최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납작 엎드렸다. 그러면서 "당시 세종시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활동을 하고 있다가 패배했는데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쓴 글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 공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과 관련해서도 거듭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2003년 당시에는 교사가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그 이후 반성하는 차원에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교육계 경력을 언급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는 사회운동도 하셨고 교육 현장에 있었으며 책임 있는 세종시교육감 3선을 연임하는 등 업적과 일들을 많이 해 장관 후보자가 됐다"면서 "초·중등교육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집행했던 분으로 (장관직에) 가장 적임자"라고 엄호했다.

이날 진행된 이억원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금융위원회 조직 개편'을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정무위원회는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지난1일 금융위의 분리 등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논의한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문제 삼았다.

이 후보자는 금융당국 체제 개편 과정에서의 금융위 해체에 대한 찬성 여부를 묻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구체적 내용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로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에서 안이 나온 것이고, 금융위를 분리하는 문제를 가지고 논의했던 것"이라며 "아직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금융정책 추진 방향으로 △생산적 영역으로의 자금 공급 확대와 공정하고 활력 있는 자본시장 △취약계층의 채무부담 완화 및 금융 접근성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 △금융시장 안정 확보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최교진(왼쪽)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일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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