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8000명 복귀…의정 갈등 이전 76% 수준 회복

강승구 2025. 9. 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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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전공의 8000여명이 수련 현장에 복귀하면서, 전공의 인력이 의정 갈등 이전의 76%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수련병원은 전공의 충원이 절반을 간신히 넘겼고, 필수의료 과목의 복귀율도 다른 과목에 비해 부진했다.

정부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대상인 8개 필수의료 과목의 전공의 규모는 예년 대비 70.1% 수준에 그쳤다.

전공의가 수련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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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레지던트 충원률 59%…수도권 63%, 비수도권 54%
인기과 90% 안팎 충원, 필수의료 과목은 저조
전공의 복귀한 충북대병원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전공의 8000여명이 수련 현장에 복귀하면서, 전공의 인력이 의정 갈등 이전의 76%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수련병원은 전공의 충원이 절반을 간신히 넘겼고, 필수의료 과목의 복귀율도 다른 과목에 비해 부진했다.

2일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모집 결과, 인턴과 레지던트 7984명이 선발됐다. 모집인원 대비 59.1% 수준이다. 의대생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의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연차별은 인턴 52.0%, 레지던트 61.2%였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63.0%, 비수도권 53.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전공의 규모는 이번 하반기 선발 인원과 기존 수련 인원을 합쳐 1만305명으로 확인됐다. 예년(2024년 3월 기준 임용 대상자 1만3531명) 대비 76.2%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올해 6월 기준 전공의 규모는 2532명으로, 예년 대비 18.7%에 불과했다.

피부과·안과·성형외과 등 이른바 인기 과목의 하반기 선발 비율은 각각 89.9%, 91.9%, 89.4%로 90% 안팎을 기록했다. 이밖에 마취통증의학과(90.7%), 영상의학과(91.5%), 정신건강의학과(93.5%) 등도 90%를 넘겼다.

다만 소아청소년과(13.4%)·심장혈관흉부외과(21.9%)·외과(36.8%)·응급의학과(42.1%)·산부인과(48.2%)·내과(64.9%) 등 필수의료 과목은 이들 인기 과목과 달리 충원율이 크게 뒤처졌다.

정부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대상인 8개 필수의료 과목의 전공의 규모는 예년 대비 70.1% 수준에 그쳤다. 이들 과목을 제외한 다른 과목은 88.4%로 더 높았다.

예년 대비 전공의 규모를 보면, 연차별로는 인턴 61.8%, 레지던트 80.4%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 77.2%, 비수도권 74.3% 수준이었다.

복지부는 전공의 복귀와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의학회, 수련병원협의회, 전공의협의회 등과 함께 수련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지난달 7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는 기존 복귀 전공의에 적용된 수준으로 이번 하반기 모집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8월 11일부터 말까지 병원별 자율 모집 방식으로 선발이 이뤄졌다.

전공의가 수련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필요성도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구 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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