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돌입한 IPO...'이가탄' 명인제약에 관심 집중

박정수 2025. 9. 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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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IPO 예상 기업 수(스팩 제외)는 에스투더블유(9월 19일 예정), 명인제약(9월 말 예정) 등 2곳에 불과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대어급인 대한조선이 상장에 성공했으나, 9월 IPO 시장은 역대 낮은 기업 수에 그칠 전망"이라며 "전형적인 비수기 시즌(결산 시점 고려)인 데다 IPO 제도 개편 영향을 앞두고 기업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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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명인제약 이달 상장 예정…9월 IPO 한산
최근 5년 평균 9개 대비 크게 못 미쳐
의무 보유 확약 우선 배정 등에 기업들 '관망'
코스피 상장 명인제약 그나마 대어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올해 9월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예년보다 크게 줄어 한산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달 일반공모 청약을 앞둔 기업은 에스투더블유(S2W), 명인제약, 노타 등 세 곳이다.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는 오는 10~11일 가장 먼저 청약에 나선다. 이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명인제약은 18~19일,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는 23~2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IPO 예상 기업 수(스팩 제외)는 에스투더블유(9월 19일 예정), 명인제약(9월 말 예정) 등 2곳에 불과하다. 과거(1999~2024년) 동월 평균 7개, 최근 5년 평균 9개와 비교해 크게 못 미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대어급인 대한조선이 상장에 성공했으나, 9월 IPO 시장은 역대 낮은 기업 수에 그칠 전망”이라며 “전형적인 비수기 시즌(결산 시점 고려)인 데다 IPO 제도 개편 영향을 앞두고 기업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도입한 ‘의무 보유 확약 우선 배정’ 제도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상장 당일 대량 매도를 줄이고 공모가 거품을 완화하기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IPO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의 40% 이상을 확약 신청 기관 투자자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 올해 말까지는 30%로 완화 적용한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주관사는 미달 물량의 1%(최대 30억원)를 공모가에 직접 매입해 6개월간 의무 보유해야 한다. 확약 물량 확보를 위해 공모가 산정과 기업 심사를 더욱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9월 IPO 시장의 예상 시가총액은 7800억~9900억원 수준(명인제약 6570억~8468억원, 에스투더블유 1207억~1398억원)으로 추정, 역대 동월 상장 평균 시가총액 1조1000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예상 공모금액도 최대 22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2562억원 대비 낮다.

그나마 코스피 상장을 앞둔 명인제약이 대어로 꼽힌다. ‘이가탄’, ‘메이킨Q’로 널리 알려진 명인제약은 1985년에 설립된 국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분야 최대 규모의 전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제약사다.

현재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 200여 종의 치료제를 확보했으며 그 중 31종은 단독의약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명인제약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694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으며 3개년 연속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 자금을 기반으로 CNS 분야의 경쟁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CNS 분야의 독보적 역량과 원스탑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IPO를 발판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새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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