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하는 테슬라…"인도 시장 반응도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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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 7월 중순 인도에 공식 진출한 이후 600여대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올해 상반기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4시간마다 인도한 차량 대수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테슬라의 글로벌 성장 전망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차량 인도량이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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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의 테슬라 매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yonhap/20250902165213836gplv.jpg)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테슬라가 지난 7월 중순 인도에 공식 진출한 이후 600여대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올해 상반기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4시간마다 인도한 차량 대수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테슬라의 글로벌 성장 전망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주문 건수는 테슬라 자체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인도에 350~500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첫 물량은 이달 초 중국 상하이에서 도착할 예정이다. 차량 인도 지역은 초기에는 뭄바이, 델리, 푸네, 구루그람 등 4개 도시로 한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초 테슬라는 올해 연간 2천500대의 쿼터(할당량)를 모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브랜드 파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밀한 관계 등을 발판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 진입을 노렸지만,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갈등, 미국과 인도 양국 관계 악화, 인도의 높은 관세, 가격에 민감한 인도 시장 특성 등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 정보 업체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내놓은 모델Y 기본 모델 가격은 높은 수입 관세 탓에 600만루피(약 6만8천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 전기차 판매의 주류 가격대인 220만루피보다 훨씬 높아 대다수 소비자의 구매 여력에서 벗어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에서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의 약 5%를 차지한다.
JATO 다이내믹스의 자료에 따르면 경쟁사인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는 올해 상반기 동안 인도에서 약 490만루피부터 시작하는 SUV '시라이언' 7을 1천200대 이상 판매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테슬라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차량 인도량이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고전하고 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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