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활동가, 구호품 선박 이끌고 가자지구로…"인도주의적 통로 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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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툰베리를 태운 글로벌수무드함대(GSF) 소속 배 약 20척은 악천후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이날 저녁 출항했다.
수천 명의 지지자들은 이날 바르셀로나 항구에 모여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대량 학살이다" 등을 외치며 활동가들의 출항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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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할 것" 경고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툰베리를 태운 글로벌수무드함대(GSF) 소속 배 약 20척은 악천후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이날 저녁 출항했다. GSF는 전날 항구 인근 지중해에 시속 약 56㎞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임무의 목적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법 포위를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툰베리는 "우리는 포위를 풀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기 위해 다시 항해를 시작한다"며 "이것은 국제법을 지키지 않는, 극도로 폭력적이고 평소와 다름없는 국제 체제에 도전하는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툰베리는 지난 6월에도 다른 활동가들과 함께 가자지구로 항해하던 중 이스라엘군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스라엘군은 실질적인 인도적 지원이 아닌 홍보용 선전 목적이라며 툰베리 일행을 추방하고 이들이 탄 소형 선박을 압류했다.
툰베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동가들이 44개국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해" 동시다발적인 해상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항해를 시작으로 향후 며칠 내로 이탈리아와 튀니지 등 지중해 여러 지역에서 배들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44개국에서 최소 50척의 선박이 함께 항해할 것이라고 GSF는 내다봤다. 수천 명의 지지자들은 이날 바르셀로나 항구에 모여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대량 학살이다" 등을 외치며 활동가들의 출항을 배웅했다.
다만 이번 여정 역시 이스라엘군의 개입으로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전날 내각 회의에서 GSF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들의 항해를 이스라엘의 주권을 침해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툰베리 일행이 탄 배가 영해에 접근할 경우 배를 나포하고 탑승자들을 케치오트, 다몬 등 교도소에 수감한다는 방침이다. 벤그비르 장관은 "테러를 지지하는 이들이 편안히 지내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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