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좋지 않은 진천 이재명 의장님~”…김현기 청주시의장 발언 논란

오윤주 기자 2025. 9. 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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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69·국민의힘)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의 막말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장은 지난 1일 오후 충북도의회 개청식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라 행사에 참석한 충북 시·군의회 의장을 소개했다.

이에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어 "김 의장이 현직 대통령 이름을 희화화하고 조롱성 막말을 했다. 이 발언은 부적절을 넘어 대통령은 물론, 이 의장 명예마저 훼손했다. 도민께 공개 사과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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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막역한 사이라 농담성으로 소개한 것…유감”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충북도의회 개청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름은 좋지 않은 진천 이재명 의장”이란 막말로 비판을 샀다. 충북도의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름은 별로 좋지 않은 진천 이재명 의장님…”

김현기(69·국민의힘)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의 막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장은 지난 1일 오후 충북도의회 개청식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라 행사에 참석한 충북 시·군의회 의장을 소개했다. 김 의장은 진천군의회 이재명 의장을 소개하면서 “이름은 별로 좋지 않은 진천 이재명 의장”이라고 했다. 이 의장과 동명인 ‘이재명 대통령’을 빗댄 것이다.

이에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어 “김 의장이 현직 대통령 이름을 희화화하고 조롱성 막말을 했다. 이 발언은 부적절을 넘어 대통령은 물론, 이 의장 명예마저 훼손했다. 도민께 공개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9대 진천군의장을 맡고 있다.

김 의장은 “평소 이 의장과 막역한 사이여서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농담성으로 소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을 폄훼하거나 조롱하려는 뜻은 전혀 없었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공적 자리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운데 보라색 셔츠)와 김현기 청주시의장(맨 왼쪽),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 등이 지난 7월12일 오송 참사 추모기간에 청주시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해 물의를 샀다. 술자리 참석 의원 에스엔에스 갈무리

김 의장은 오송 참사 추모기간인 지난 7월12일 김영환 충북지사 등과 술자리를 가져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충북도·청주시 등은 오송 참사를 앞두고 추모기간(7월4~15일)을 정하고, 직원·의원 등에게 “음주·회식·유흥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관해 김 의장은 “참사 추모 기간이지만 저녁은 누구나 먹지 않나 하는 마음이었다. 반주로 두어잔 마셨지만 술자리가 아니라 저녁 자리였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단체 등의 공개 사과와 사퇴 요구가 잇따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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