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프란치스코처럼 LGBTQ 포용과 환대 이어가겠다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일(현지시간) 성소수자(LGBTQ)를 위한 사목으로 널리 알려진 제임스 마틴 신부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포용과 환대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알렸다.
마틴 신부는 이날 바틴칸 교황궁 면담 뒤 페이스북과 X에 올린 글에서 “‘레오 교황에게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들었던 것과 같은 메시지를 들었다”며 “(그 메시지는 곧) 프란치스코 교황이 LGBTQ 사람들에게 보여준 포용과 환대를 계속 이어가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LGBTQ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환대하려는 의지”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회’를 강조하며 여러 차례 말한 “todos, todos, todos(스페인어로 모두, 모두, 모두)”라는 표현도 레오 14세 교황이 인용했다고 마틴 신부가 전했다.
마틴 신부는 “레오 14세 교황은 평온하고, 기쁨이 넘치며, 용기를 북돋워 주는 분이다. 이 만남은 제게 매우 큰 위로가 됐다”고도 했다. 마틴 신부는 이날 사도궁(교황궁)에서 교황을 약 30분간 만났다.
올해 4월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여러 차례 성소수자에 대한 환대와 포용을 강조했다. 2023년 2월엔 동성애나 성소수자(LGBTQ)를 범죄로 규정하는 것은 죄악이자 불의라고 비판했다. 당시 67개국이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틴 신부도 여러 차례 만났다. 마틴 신부는 보수적 가톨릭 교회에서 성소수자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로 꼽힌다.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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