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24시] 영양군, 한울 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편입...연 최대 92억 확보
‘K-매운맛 영양고추’ 수도권 사로잡다...영양고추 H.O.T Festival 성료
(시사저널=박혜지 영남본부 기자)

영양군은 8월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울 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변경(영양군 포함)'을 승인해, 영양군 수비면 수하3리가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원자력시설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발생에 대비해 대피·소개(疏開) 등과 같은 주민보호대책을 사전에 집중 마련하기 위해 설정하는 구역이다. 지난 2015년 '방사능방재법' 개정·시행에 따른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세분화 과정에서 군은 제외됐다.
최근 신한울 1·2호기 준공과 3·4호기 착공으로 세계 최대 원전 밀집단지 조성에 따른 주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조정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한울 원전은 비상시 약 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호소가 필요함에도 약 1만5000명만 수용할 수 있어 인접 구호소가 필요했다.
특히, 최근 경북 초대형 산불 발생을 계기로 재난 사전 대비를 위한 국가 차원의 재난체계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원안위·경북도·영양군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군이 비상계획구역에 편입됐다.
이번 조치로 군은 발전량에 따라 연간 최대 약 92억원의 지역자원시설세를 확보할 수 있어, 이를 주민 안전 인프라 구축과 숙원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후속 조치로 방사능 방재 매뉴얼 수립·관련 장비 확충·전담인력 채용·자체 방재훈련 준비·구호소 지정·재난 대피시설 구축 등을 마련해 비상계획구역이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10년 만에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포함으로 체계적인 주민보호시스템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형재난 발생에도 흔들림없는 안전체계 구축으로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사능 대응 마련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 영양군, '반려동물 등록사업' 시행...등록비 전액 지원
영양군은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와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반려동물 무료등록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제도 정착을 돕고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다.
사업기간 동안 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등록비를 전액 지원 받아 무료 등록할 수 있고,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는 지정 동물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후 군청 농업축산과에서 등록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료등록사업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반려동물 유기 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군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K-매운맛 영양고추' 수도권 사로잡다...영양고추 H.O.T Festival 성료
영양군은 'K-매운맛의 원조 영양고추 영양듬뿍 담아 왔니더'를 주제로 8월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한 '2025 영양고추 H.O.T Festival'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약 15만 명의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건고추·고춧가루 등 주요 품목으로 약 40억원의 매출과 10억원 규모의 예약주문을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TV광고·언론보도·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을 진행해 350억원 이상의 홍보·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했다.
행사 첫날에는 'KBS 6시 내고향' 영양군 특집 생방송을 진행,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도전! K-영양고추! 챌린지'와 '영수증 이벤트'로 다양한 농특산물과 사은품을 제공했다.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에서는 영양고추·고춧가루·사과·장류·막걸리·양봉 제품 등 80여 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의성군·신안군과 협력해 김장 준비를 위한 마늘·소금을 함께 판매하고, 소비자 편의를 위한 배달 도우미와 택배부스도 운영했다.
전시·홍보 부스에서는 군의 생태·관광·음식디미방·고추 테마동산 등의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군의 생태·문화·농심을 전했다. 특히, 오뚜기와 협업해 만든 신제품 '더 핫 열라면'의 시식 행사와 홍보를 병행해 소통을 통한 지역 농산물의 상생 가치를 높였다.
오 군수는"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변함없이 영양고추를 찾아주신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서울광장을 찾겠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영양고추가 다시 한번 도약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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