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보다 효과적인 심장병 예방 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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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은 흔히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지만 수십 년간 심근경색 등 심장마비, 뇌졸중 예방에도 쓰였다.
국제 공동연구팀이 아스피린보다 심장마비 예방에 효과적이면서도 안전성이 유사한 약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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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은 흔히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지만 수십 년간 심근경색 등 심장마비, 뇌졸중 예방에도 쓰였다. 국제 공동연구팀이 아스피린보다 심장마비 예방에 효과적이면서도 안전성이 유사한 약물을 소개했다.
마르코 발지밀리 스위스 베른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흔히 혈액 희석제로 쓰이는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유럽 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최기홍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효수 서울대 의대 교수 등 한국 연구진도 여럿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 2만8982명의 데이터를 메타 분석했다. 한국 연구팀이 주도한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분석 결과 5년 6개월 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클로피도그렐을 복용한 환자들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사망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14%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혈 위험은 아스피린과 거의 동일했다.
전문가들은 클로피도그렐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 새로운 치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브라이언 윌리엄스 영국 심장 재단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사들이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어떤 약물을 처방할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 doi.org/10.1016/S0140-6736(25)01562-4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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