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방위청 “EU 국방비 620조원 돌파 예상…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올해 국방비 총지출액이 3810억 유로(약 620조 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럽방위청(EDA)은 2일(현지시각)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2025년 EU 국방비가 2024년(3430억 유로)보다 10% 증가한 381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럽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록적인 국방비를 쓰고 있으며,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올해 국방비 총지출액이 3810억 유로(약 620조 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위기감이 커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방위비 증액 압박이 더해진 결과다.
유럽방위청(EDA)은 2일(현지시각)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2025년 EU 국방비가 2024년(3430억 유로)보다 10% 증가한 381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러시아 국방 예산의 3배, 중국의 1.5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럽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록적인 국방비를 쓰고 있으며,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비 급증은 러시아발(發) 안보 위협 때문이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강제 병합 이후 꾸준히 늘던 유럽 국방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가 3~5년 안에 나토 회원국을 위협할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청구서’도 유럽의 군비 증강을 재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유럽을 압박해 왔다.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3.5%를 국방비에 지출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기존 목표(2%)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EU 각국은 앞다퉈 국방 예산을 늘리고 있다. 2024년 기준 EU 27개국 중 포르투갈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25개국이 국방비를 증액했다. 이 중 16개국은 10% 이상 늘렸다. 특히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는 GDP의 4%에 육박하는 비용을 국방에 쏟아붓고 있다. 늘어난 예산은 주로 신무기 도입과 연구개발(R&D) 등 ‘국방 투자’에 집중된다. 2025년 예산 중 약 1300억 유로(약 213조원)가 신규 무기 투자에 배정됐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안드레 덴크 EDA 청장은 “GDP 대비 3.5%라는 새로운 나토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6300억 유로(약 1030조원) 이상을 써야 한다”고 분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세계개발, 에덴밸리CC 매각 실패했는데 1100억 차입은 성공... 골프존카운티 덕에 기사회생
- “디스카운트 해소냐, 물량 폭탄이냐”…SK하이닉스 美 ADR 상장에 엇갈린 시선
- 구글, 메모리 사용 대폭 줄이는 기술 공개… 반도체주 ‘급락’
- [K-신약 혁신가들]① 하루 한알 치매약 도전...아리바이오 “임상 완주로 신약 주권, 차백신과 면
- [단독] 수협銀, ‘李 대통령 측근’ 최기정 전 감사원 국장 감사로 선임
- 한화, 스페인 기업과 신형 K9 자주포 공동 개발… 수주전 ‘막판 스퍼트’
- [동네톡톡] 종량제 봉투, 재고 공개 나선 지자체… 격차에 ‘불안’ 확산
- “불확실성 커지고 오히려 주문 결정 빨라졌다”… 전쟁에도 수주 견조한 韓조선
- “재건축 멈출라”… 다주택자 이주비 대출 ‘0원’에 건설사 나섰다
- ‘황제주’ 삼천당제약 전인석 대표 “2500억원 규모 주식 매각…곧 중대 소식”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