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새 학기 앞두고 학교 20곳 중 1곳 폐교…저출산 직격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가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20곳 중 1곳이 문을 닫는 등 저출산 직격타를 맞았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 내 학교 1만4천857개 가운데 766곳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최소 학생 숫자인 15명을 채우지 못해 올해 새 학기에 폐교된다.
저출산 여파로 그리스 초등학생 숫자도 지난 2018년 이후 11만 1천명(19%) 이상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그리스가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20곳 중 1곳이 문을 닫는 등 저출산 직격타를 맞았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 내 학교 1만4천857개 가운데 766곳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최소 학생 숫자인 15명을 채우지 못해 올해 새 학기에 폐교된다. 이런 학교는 전체 학교의 5.15% 정도다.
학교 폐교 사례는 시골·도서 지역뿐 아니라 수도 아테네가 있는 아티카 지역에서도 나왔다.
이번에 문을 닫는 학교는 대부분 초등학교지만 모든 학교에서 폐교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폐교된 학교들은 3년 내 학생 수가 회복되면 다시 문을 열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 같은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FT는 예상했다.
그리스 대규모 폐교 사태는 지난 2010년대 겪은 경제 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그리스는 2009년 말부터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사태에 몰렸으며 2010년부터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해 8년간에 구제금융 시기를 보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며 인구가 줄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경제 위기를 이기지 못한 인력들이 그리스를 떠나며 가임기 여성의 수도 감소했다. 2021년 인구 조사에서 20∼40대 주요 가임기 여성 숫자는 2001년과 비교해 50만명(31%) 줄었다.
결국 그리스의 출생아 숫자는 2022년 8만명대로 떨어졌다. 현재 그리스 여성의 첫 출산 연령은 32세며 혼외 출산은 극히 드물다. 출산율은 1.35명으로 유럽 최저 수준이다.
저출산 여파로 그리스 초등학생 숫자도 지난 2018년 이후 11만 1천명(19%) 이상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인구 붕괴' 수순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탄탄한 복지 시스템을 갖춘 덴마크 등 선진국도 출산율 높이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때 그리스도 상황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도심서 고교생들에 '묻지마' 흉기공격…20대 남성 체포(종합) | 연합뉴스
- 대낮 공원서 2살 아이 '묻지마 폭행'당해…"악몽같은 어린이날" | 연합뉴스
- 최불암 60여년 연기 인생 그린 다큐 공개…본인 출연은 불발 | 연합뉴스
- '대통령 체력상' 부활시킨 트럼프 "난 하루 최대 1분 운동" | 연합뉴스
- 하천서 물놀이 중 폭발물 발견 신고…"구소련 76㎜ 고폭탄"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부부, 부모 된다…"아기천사 찾아와" | 연합뉴스
- 결혼정보업체에 성혼사실 안 알렸다가…사례금 3배 위약금 폭탄 | 연합뉴스
- 도박 3인방은 사과했는데…음주운전에도 조용히 복귀한 이상영 | 연합뉴스
-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난폭운전 유죄 인정…보호관찰 1년 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