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반등 준비”…R&D투자 71%나 증가, 세계 3위”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5. 9. 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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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95억달러로 전년 대비 71.3%나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R&D 투자 상위 20개 기업들의 총 투자액은 986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2023년 R&D 투자액 7위(55억 달러)였던 삼성전자는 2024년 전년 대비 71.3% 증가한 95억 달러를 R&D에 투자함으로써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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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인사이츠 반도체기업 R&D 투자 보고서
테크인사이츠 반도체기업 R&D 투자현황. <테크인사이츠>
2022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센터 기공식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해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95억달러로 전년 대비 71.3%나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관련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테크인사이츠는 글로벌 반도체 회사의 2024년 R&D 투자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R&D 투자 상위 20개 기업들의 총 투자액은 986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전체 반도체 산업 R&D 지출의 약 96%를 차지한다. 상위 20개 기업의 매출 대비 R&D 지출은 평균 15.8%로 나타났다. 20개 기업 중 15개는 R&D 지출을 늘렸고, 5개 기업은 줄였다.

1위는 인텔로, 165억 5000만 달러의 R&D 투자를 기록했으나 증가율은 전년 대비 3.1% 늘어나는데 그쳤다. 2위인 엔비디아는 125억 달러, 증가율 47%를 기록했다. 3위인 삼성전자는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3년 R&D 투자액 7위(55억 달러)였던 삼성전자는 2024년 전년 대비 71.3% 증가한 95억 달러를 R&D에 투자함으로써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인텔은 지난해 매출 492억 8000만 달러에 R&D 투자액 16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R&D 투자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립부 탄 CEO가 취임 후 R&D 투자를 줄여서 내년에는 1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는 2024년에 125억 달러의 R&D 지출로 전년보다 1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다. R&D 투자 증가율은 47%이지만, 전체 매출 1156억 2000만 달러에 비교하면 10.8%에 불과했다.

브로드컴은 2024년에도 306억 5000만 달러의 반도체 매출(VMware 등 제외)에 92억 7000만 달러의 R&D 지출을 기록해 4위를 유지했다. R&D 투자 증가율은 54.6%로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 다.

SK하이닉스 R&D 투자액은 2024년 10위를 지켰지만, 투자 증가율은 32.7%를 기록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6.9%로 상위 20개 기업 중 가장 낮았다.

마이크로칩은 R&D 지출이 16.2%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16.1% 줄어들어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상위 10개 R&D 지출 기업 가운데, 6개는 미국, 2개는 대만, 2개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상위10개 중 5개 기업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며, 퀄컴,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이다. 4개는 IDM(인텔, 삼성전자, 마이크론, NXP)이다. R&D 투자 상위 11~20위 기업 중 IDM은 9개, 팹리스는1개다.

7위를 차지한 TSMC는 10억 달러 이상 R&D를 투자한 기업 중 유일한 순수 파운드리이다. TSMC는 2010년에 처음으로 R&D 상위 10위 기업에 진입(10위)했다. 2010년 9억 4300만 달러였던 R&D 지출은 13년만인 2023년 63억 6000만 달러로 574% 증가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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