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협정…EU보다 저가 공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몽골을 경유해 중국으로 향하는 '시베리아의 힘 2(Power of Siberia 2)' 가스관 건설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에 서명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에서 "시베리아의 힘 2를 통해 연간 최대 50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30년간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년에 넘는 협상 난항 끝 타결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에서 “시베리아의 힘 2를 통해 연간 최대 50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30년간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공급 가격은 유럽 고객에 적용되는 가격보다 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프롬은 이번 협정과 함께 기존 ‘시베리아의 힘 1’ 가스관의 공급량도 연간 60억 입방미터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해당 가스관의 설계 수송 능력은 380억 입방미터다.
아울러 2027년 가동 예정인 ‘극동 노선(Far Eastern link)’을 통한 대중국 공급량도 당초 계획된 연간 100억 입방미터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2019년부터 동시베리아에서 ‘시베리아의 힘 1’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시베리아와 동시베리아의 가스 생산 지역은 아직 연결되지 않았고, 모스크바는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을 건설해 서시베리아산 가스를 중국으로 보내려고 했다.
러시아는 애초 이 가스관을 설계하면서 중국과 EU가 서시베리아 가스원을 두고 경쟁하도록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가 러시아산 가스 수입 대부분을 중단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모스크바에 더욱 커졌다. 이후 10년 넘는 협상에도 난항을 겪던 가스 가격과 자금 조달 문제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일정 부분 합의의 틀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시 자국 내 가스 생산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 수요를 줄였지만, 제재 같은 지정학적 위험 때문에 러시아로부터의 가스 수입이 매력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월의 저주’ 진입한 美증시…이번엔 다를까
- 머스크·킴 카다시안이 먹는 살 빼는 약…잘못 먹었다간
- 이억원, 국장보다 미장 투자 지적에 "시장 경험 위해"
- "초상집 만들려고 '상복' 진상부려"…국회 등장한 '사자보이즈'
-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유출한 범인은"...법무부 나섰다
-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우리 집 '찰칵'?…들통난 '보안 구멍'
- 애틀랜타는 몸값 비싸고 부상 잦은 김하성을 왜 데려갔나
- “제일 먼저 니 가족 죽일 것” 사형수가 표창원에 한 말 [그해 오늘]
- "불도 못 끄는데" 버젓이 팔리는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기'
- "얼굴로 1초만에 결제" 진격의 토스, 페이스페이로 결제 판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