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주류업체 회장 '마약 밀반입' 논란…전격 사퇴

변휘 기자 2025. 9.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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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주류·음료기업인 산토리홀딩스의 니나미 다케시 대표이사 회장이 해외에서 불법 마약류를 반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전격 사임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매체에 후쿠오카현 경찰이 지난달 22일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도쿄 미나토구의 니나미 회장 자택 수색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니나미 회장은 회사 측에 사의를 밝혔으며, 산토리홀딩스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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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기업 산토리 니나미 회장, 8월 말 '압수수색'…"마약인 줄 몰랐다, 여성 지인이 보내와"
[서울=뉴시스]니이나미 다케시(新浪剛史) 일본 산토리 홀딩스 사장 2025.02.06.

일본 대형 주류·음료기업인 산토리홀딩스의 니나미 다케시 대표이사 회장이 해외에서 불법 마약류를 반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전격 사임했다.

2일 니혼TV 보도에 따르면, 니나미 회장은 전날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매체에 후쿠오카현 경찰이 지난달 22일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도쿄 미나토구의 니나미 회장 자택 수색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니나미 회장은 대마 관련 성분 'THC'가 함유된 제품을 미국에서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니나미 회장은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적법한 제품이라 생각했다"거나 "알고 지낸 여성이 일방적으로 (문제가 된 제품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색의 대상이 된 문제의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고, 니나미 회장은 경찰의 간이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니나미 회장은 회사 측에 사의를 밝혔으며, 산토리홀딩스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산토리홀딩스는 1899년 오사카에서 창업주 토리이 신지로가 창업한 후 12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일본의 대표 주류·음료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위스키를 비롯해 맥주와 각종 음료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폭넓게 확장했으며, 창업주 가문은 일본의 최고 부자 중 하나로 매년 손꼽힌다. 산토리는 그간 고집했던 가족경영의 전통을 깨고 2014년 6월 전문경영인 니나미 회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바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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