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무장애 창극 ‘지지지’, 경주 첫 공연…APEC 기념 무대

곽성일 기자 2025. 9. 2. 15: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5~6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판소리 ‘흥부전’ 제비 시선으로 재해석
음성해설·수어·다국어 자막 등 제공
▲ 국립민속국악원의 무장애 창극 '지지지'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과 6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리허설 공연 장면.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의 무장애 창극 '지지지'가 경주에서 첫 무대를 올린다. 판소리 '흥부전'을 제비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과 6일 오후 3시, 두 차례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개최를 기념하고, 세계음악극축제 기간인 9월에 맞춰 진행된다. 전통 국악극 장르인 창극에 배리어프리 공연 요소를 접목해 국제적 행사와 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주 문화계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시점에, 한국적 서사를 담은 창극을 배리어프리 형식으로 무대화하는 것은 큰 상징성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 국립민속국악원의 무장애 창극 '지지지'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과 6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리허설 공연 장면. 국립민속국악원

'지지지'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김대일이 연출과 각색을 맡고 방수미가 작창을 담당했다. 공연 중에는 음성해설, 국·영·중문 자막이 제공되며, 배우의 대사와 노래가사, 음성해설까지 한국수어와 국제수어로 전달된다.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내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경주 무대에서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예매와 문의는 티켓링크 또는 문화통신사협동조합(063-282-2527)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지지지'는 경주 공연에 이어 11월 8일(2회) 전북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1월 15·16일 2회 충청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