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전' 염상섭 유족, 육필원고 등 국립한국문학관에 280여 점 기증

조기용 기자 2025. 9.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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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문학관)이 고(故) 염상섭(1897~1963) 작가의 육필 원고 등 자료 280여 점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증된 자료는 육필 원고와 구상메모 25점을 비롯해 ▲소설 등 작품이 발표된 지면을 작가가 직접 스크랩한 자료 223점 ▲이력서, 출판계약서 등 작가 생활을 기록한 자료 30여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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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설가 염상섭. (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문학관)이 고(故) 염상섭(1897~1963) 작가의 육필 원고 등 자료 280여 점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자료는 지난 3월 문학관에 입수돼 자료 정리와 수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14일 기증이 확정됐다.

기증된 자료는 육필 원고와 구상메모 25점을 비롯해 ▲소설 등 작품이 발표된 지면을 작가가 직접 스크랩한 자료 223점 ▲이력서, 출판계약서 등 작가 생활을 기록한 자료 30여점이다. 그중 시인 김억과 동화작가 마해송이 작가에게 보낸 편지, 서예가 배길기가 쓴 묘비명, 언론인 유광열이 쓴 조서 등이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소설가 염상섭 유족이 기증한 고인의 육필원고. (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를 통해 작가의 구상부터 출판까지, 작품이 창작되고 대중에 전달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문학관은 "주로 해방 후 염상섭이 직접 쓰고 갈무리한 자료들로, 한국 사실주의 문학을 완성한 염상섭 문학의 집필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고 설명했다.

염상섭은 대한제국이 선포되던 해(1987년)에 태어나 일본 유학 후 귀국해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폐허' 동인으로 소설 집필에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만세전', '삼대'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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