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판 데스노트, 이번엔 연봉 230억 콘포토다…"주전이라면 성적 내야" 로버츠 경고

김건일 기자 2025. 9.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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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부진에 빠져 있는 주전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간) 콘포토에 대해 "콘포토는 매일 경기에 나서는 주전 선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매일 경기에 나가려면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말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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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내내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마이클 콘포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부진에 빠져 있는 주전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간) 콘포토에 대해 "콘포토는 매일 경기에 나서는 주전 선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매일 경기에 나가려면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말했했다. 이어 모든 선수에게 이 원칙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2017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콘포토는 2019년 커리어하이인 33홈런을 날렸고,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20홈런을 기록한 수준급 외야수.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17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로버츠 감독이 꼽은 '주목할 선수(pick to click)'이기도 했다.

그런데 2일 현재 119경기에서 타율 0.190, OPS 0.628에 그치고 있다. 콘포토의 커리어 10년에서도 가장 낮은 성적이다. 최근 25경기에서도 타율 0.167에 머물러 있다. 이를 두고 다저스네이션은 "로버츠 감독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듯하다"고 바라봤다.

문제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불안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합산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가 -0.5로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LA 다저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콘포토가 시즌 내내 부진했지만 몸값 때문에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콘포토의 연봉은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다.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그러나 시즌이 막판으로 향해가면서 몸값이나 기존 위상으로 주전을 정하지 않겠다는 로버츠 감독의 뜻이다. 팀 내 외야수 중 연봉이 가장 많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일 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된 것 역시 같은 이유다. 에르난데스 역시 8월 한 달 간 타율이 0.211에 머물렀고 수비 또한 좋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누구도 예외는 없다. 결국 우리는 가장 잘하는 선수를 기용해야 하고,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에서 김혜성의 복귀는 큰 힘이다. 다저스는 2일 김혜성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김혜성은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 시간을 늘려 왔다.

다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은 핵심 선수들에게는 예외다. 로버츠 감독은 "쇼헤이(오타니)는 당연히 뛸 것이다. 무키(베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더 집중하고 나아져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 그들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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