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서 천종산삼 38뿌리 무더기 발견…최대 수령 50년

박정헌 2025. 9. 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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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폭우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던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이 무더기로 발견돼 눈길을 끈다.

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50대 약초꾼 A씨는 최근 지리산 자락에서 붉은 열매가 달린 모삼(어미 산삼)과 4대 이상 자생한 자삼(자식 산삼) 등 총 38뿌리의 천종산삼을 발견했다.

올해 지리산 일대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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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최근 연이은 폭우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던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이 무더기로 발견돼 눈길을 끈다.

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50대 약초꾼 A씨는 최근 지리산 자락에서 붉은 열매가 달린 모삼(어미 산삼)과 4대 이상 자생한 자삼(자식 산삼) 등 총 38뿌리의 천종산삼을 발견했다.

협회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산삼들은 4대 이상을 이은 가족군으로, 가장 오래된 산삼 수령이 50년에 달했다.

뿌리의 총무게는 성인 4명이 복용할 수 있는 282g이었다.

감정가는 1억5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깊은 산속에서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 발아해 자란 산삼이다.

올해 지리산 일대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에서 들여온 산삼이 국내 산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심마니들이 높은 산을 쉼 없이 오른 성과"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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