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가 시선은 벌써 2028…양당 주자 밴스·뉴섬 1위

정지연 기자 2025. 9. 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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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미국 대선이 3년 넘게 남았지만, 워싱턴 정가의 시선은 벌써 차기 대권 주자들에게 쏠리고 있다.

미 정치 매체 더힐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정치 무대를 장악하고 있지만, 관심은 곧 차기 대선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양당 유력 주자 순위를 공개했다.

2024년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공백에 빠진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거침없는 공세를 펼치며 존재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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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 AP 뉴시스

2028년 미국 대선이 3년 넘게 남았지만, 워싱턴 정가의 시선은 벌써 차기 대권 주자들에게 쏠리고 있다.

미 정치 매체 더힐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정치 무대를 장악하고 있지만, 관심은 곧 차기 대선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양당 유력 주자 순위를 공개했다.

집권 공화당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선두를 차지했다. 41세인 밴스 부통령은 ‘힐빌리(가난한 백인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계층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과거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 비판했지만 지금은 마가(MAGA) 진영에서 사실상 용서를 받은 듯하고, 당내 반대 세력도 거의 없다는 평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위,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이 3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4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5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3선 도전을 시사했지만, 전문가들은 헌법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2028년 대선이 열릴 때 그는 82세가 돼 고령이라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개빈 뉴섬(57)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공백에 빠진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거침없는 공세를 펼치며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로스앤젤레스(LA)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받았다. 최근 에머슨대 여론조사에서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을 크게 앞지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민주당 내 진보 아이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이다. 불과 35세지만 막강한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민주당 인사 중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3위는 해리스 전 부통령이 차지했다. 그는 최근 대선 회고록 『107일』을 출간하고 북투어를 앞두고 있다. 더힐은 “해리스 전 부통령은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정치인으로 남아 있다”며 “이번 북투어가 민주당 지지층의 호감도를 확인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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