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검, 국힘 조지연·김용현 계엄 5시간 전 통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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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5시간 전 통화한 사실을 파악하고 조 의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3일 오후 5시35분께 조 의원에게 전화해 37초가량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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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5시간 전 통화한 사실을 파악하고 조 의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조 의원은 참고인 신분이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3일 오후 5시35분께 조 의원에게 전화해 37초가량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전 장관은 조 의원과 통화를 마치고는 30여분 뒤인 오후 6시12분께 울산에서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했다. 같은 날 저녁 7시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에서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만나 국회 봉쇄 등이 적힌 문건을 건네줬다. 계엄 실행에 주요하게 가담한 이들과 본격적으로 논의에 나서기 전에 조 의원과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앞서 조 의원은 이와 관련해 “다음날 김 전 장관과 면담이 잡혀있었는데, 규탄대회 등으로 일정 취소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 위한 전화였다”며 계엄과 무관한 통화였다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장관 연락을 받은 조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 지연과 관련해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논의했는지 확인하려고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계엄 당시 원내대변인이었던 조 의원은 추 의원 등과 함께 국회 내부에 있었음에도 본회의장에서 들어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나서지 않고 원내대표실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추 의원은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여러 차례 변경하는 등 고의로 계엄 해제를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이날 추 의원에게는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그의 자택 및 지역구 사무실 등을, 조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국회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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