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8월 소비자물가 1%대 상승…농축수산물 ‘고공행진’

권영진 기자 2025. 9. 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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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폭염과 극한호우 등 '이상기후'로 농축수산물 물가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가중시켰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지만, 지난 7월(2.0%)보다 0.4%포인트 낮아져 6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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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대구 6개월·경북 3개월 만에 1%대 상승률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졌지만, 농축수산물 물가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커졌다. 사진은 2일 오전 대구 북구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는 모습. 권영진 기자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폭염과 극한호우 등 '이상기후'로 농축수산물 물가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가중시켰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지만, 지난 7월(2.0%)보다 0.4%포인트 낮아져 6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5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지만, 전월(2.0%)보다 0.5%포인트 하락해 3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SK텔레콤이 해킹사태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8월 한 달간 전체 가입자의 통신요금을 50% 감면하면서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휴대전화료를 포함한 공공서비스 요금의 하락 폭이 컸다. 대구의 공공서비스 요금은 7월보다 5.3%, 전년 동월 대비 4.2% 하락했다. 경북의 경우도 전월보다 5.7%, 전년 동월 대비 4.6% 하락했다.

하지만 폭염과 극한호우 등으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이어졌다. 지난달 대구의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4.7%, 전년 동월 대비 5.8%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농축수산물 가격도 전월 대비 5.2%, 전년 동월 대비 6.0% 각각 올랐다.

지난달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대구 118.92, 경북 118.40로 전월 대비 각각 0.4%, 0.5% 하락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바람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밥상물가가 매섭게 오르자, 정부는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성수품을 중심으로 비축물량 공급과 할인 지원 등 수급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가공식품도 유통업체와 협력해 할인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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