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억 성과급'에 삼성 노조도 사측에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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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2일 'SK하이닉스 성과급'을 지켜보는 직원들의 분위기를 전하며 최고 경영진을 향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최근 SK하이닉스가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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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노조 "우리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 변화해야"
"직원 사기, 회사 신뢰 바닥…이직TF 필요할지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2일 'SK하이닉스 성과급'을 지켜보는 직원들의 분위기를 전하며 최고 경영진을 향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초기업노조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등에게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챗GPT로 '성과급에 희비가 엇갈린 메모리 2톱 기업'의 모습을 그린 그림. [사진=챗GPT]](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inews24/20250902145647136wzvx.jpg)
노조는 "최근 SK하이닉스가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EVA 방식 기준은 정작 직원들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 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며 "영업이익이 높더라도 특정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성과급은 0원이 될 수 있고, 상한선까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인 데 데해서도 "발표나 성과가 전혀 없고, 결국 또 하나의 '사탕발림 쇼'였음을 모든 직원들은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노조와 올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으로 예상되는 39조~40조원의 10%를 재원으로 올해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직원 1인당 평균 1억원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직원들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노조 역시 "사내 게시판을 봐도 직원들의 사기와 회사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다 못해 이미 바닥에 와있다"며 "성과급TF가 아닌 이직TF가 필요한 지도 모르겠다"고 입장문에 썼다.
노조는 또 "성과급 제도와 관련해서 회사에 아무리 요구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수차례 경험했다"며 "지금 삼성전자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은 실망을 넘어 허탈함과 냉소뿐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기엔 늦었지만, 최소한 변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30년 이상 지켜왔지만, 올해 1~2분기 SK하이닉스에 D램 시장 1위를 내줬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양사 실적의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조2129억원,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반도체를 모두 합한 영업이익이 4조원대였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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