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나, 8년 만에 장문의 심경 고백…"침묵이 가장 아팠다"

강경윤 2025. 9. 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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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나(37)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일 지나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그는 "나는 몇 년 동안 조용히 해왔다"며 "한국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는 동안 나를 깊이 변화시킨 경험을 했다"고 운을 뗐다.

또 지나는 "나를 믿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떠난 사람들도 이해한다"며 "부끄러움에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랜만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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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가수 지나(37)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일 지나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그는 "나는 몇 년 동안 조용히 해왔다"며 "한국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는 동안 나를 깊이 변화시킨 경험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아팠던 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침묵이었다. 나는 숨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며 "이제 더 이상 겁먹은 소녀가 아니다. 과거가 아닌 내가 선택한 것에 따라 정의된다. 치유되고 성장했고,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나는 "나를 믿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떠난 사람들도 이해한다"며 "부끄러움에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랜만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지나는 2010년 '꺼져줄게 잘살아'로 데뷔해 '블랙 앤 화이트', '탑걸'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성매매 알선 사건에 연루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그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지인의 권유로 만남을 가졌다가 성매매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법이 그렇다 하니 인정하지만, 내 행위가 성매매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기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과 2021년, 2023년 등 간헐적으로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번 심경글은 약 11개월 만에 전한 근황으로, 그가 장문의 글을 공개한 것은 8년 만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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