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총동문회 "충남대와 통합 추진 멈춰야"..동문,주민 의견 수렴 없었다 주장

류제일 2025. 9. 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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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 국립 공주대 공주캠퍼스 >

국립 충남대와 공주대가 지난달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사업 실행 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공주대 총동문회가 뒤늦게 두 대학의 통합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주대 총동문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공주대는 학내 구성원(교직원·조교·학생) 의견 수렴을 거쳤지만, 대학 동문과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문과 주민을 무시하는 두 대학의 통합 절차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통합이 되면 자연스럽게 대학이 소재하던 지역 인구가 줄면서 상가는 문을 닫고 경제가 피폐해져 주민 생존권이 위협 받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대학은 학내 구성원 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주민·지역 상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대학 통합은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 필수 조건이 아니다"라며 "충남대와 통합을 추진할 게 아니고 충남도, 지자체, 의회, 주민 등 각 대표와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공주대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우선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교육부의 마지막 3차 '글로컬 30 프로젝트' 참여 대학 선정을 앞두고 충남대와 공주대는 지난달 두 대학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사업 실행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두 대학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통합에 찬성하는 비율이 충남대 60.83%, 공주대 58.27%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공주대에서는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집단에서 통합 찬성 비율이 반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는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최대 5년간 1천억원, 통합 대학은 최대 1천5백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TJB 대전방송  류 제일 기자  


(사진 연합뉴스)  

류제일 취재 기자 | uj1@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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