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본업이 유증”... 넥스트칩, 신주 상장 2주 만에 또 유상증자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트칩이 다시 유상증자에 나선다. 일반 공모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가 상장되고 약 2주 만이다.
넥스트칩 주식은 2일 오후 2시 33분 코스닥시장에서 304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3.18%(100원) 내렸다. 넥스트칩은 이날 장중 주가가 3360원까지 올랐으나, 추가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유상증자로 신주가 늘어나는 만큼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점을 우려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칩은 2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기존 주주(구주주)에게 1주당 신주 약 0.64주를 배정한 뒤 실권주가 나오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 방식이다.
넥스트칩은 전날에도 김경수 대표에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1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다만 주주의 반발을 고려해 신주 발행가는 차이를 뒀다. 김 대표는 할인율 없이 신주 1주를 3700원에 발행하고,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는 할인율 30%를 적용한다. 예상 발행가는 신주 1주당 1911원이다. 발행가는 오는 11월 28일 정해질 예정이다.
이어 12월 3일부터 4일까지 기존 주주 대상 청약 후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4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넥스트칩은 앞서 76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신주는 지난달 21일 상장됐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고 2주 만에 추가 유상증자에 나선 셈이다.
앞서 진행한 유상증자가 당초 조달 목표 금액이었던 400억원의 20%에도 못 미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전환사채(CB) 상환, 운영 자금 확보 등을 통한 재무 건전성 회복에도 빨간불이 켜졌었다.
넥스트칩은 추가 유상증자로 채무 상환 자금과 연구·개발(R&D)비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비디아의 나라에 없는 반도체 공장… 美 반도체 부활 가로막은 ‘30년 공백’
- 인천공항 주차장 정기권 개선안에 항공사 직원들 반발… “잘못은 인국공이, 불이익은 우리가?
- “中 종속 벗어나자”… 한전, 국내 인버터 연합에 투자키로
- ‘중국발 HBM’ 공포 과장됐나… 中 CXMT 상장 서류서 사라진 HBM 투자 계획
- [센터장에게 묻다]② 반도체 쏠림이 위험하다고?…“올해 코스피 이익 증가분 90%가 반도체"
- [비즈톡톡] SK텔레콤,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한다는데… 풀가동하면 24조원 전기요금 ‘부담’
- ‘창업주 일가 연합’에 맞선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1727억원어치 매입
- [단독] 래미안리더스원 조합 청산 갈등… 서초구, 중재위 연다
- KKR,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전량 처분… ‘3배 회수’ 마침표
- [르포]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점령한 ‘로봇 월드컵’… “中이 산업현장도 휩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