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에서 K제조업으로…CJ제일제당 일본서 새 만두공장 가동
연간 1.1조원 규모 냉동만두 시장 공략
K콘텐츠로 일본에 인지도 높인 CJ
자체 공장 통해 일본 만두업체와 경쟁
![2일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에 만두 공장을 준공한 CJ제일제당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재석 CJ제일제당 식품COO,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 김병규 CJ푸즈 재팬 법인장, 이철성 CJ제일제당 치바 공장장 [CJ제일제당]](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43610980qudy.png)
29일 CJ제일제당은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만두 공장을 완공하고 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에 있는 만두 공장 전경 [CJ제일제당]](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43612336oaos.png)
이번 공장 완공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K컬처를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일본 도쿄를 찾아 글로벌 현장경영을 펼친 이재현 CJ그룹 회장 [CJ그룹]](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43613665malq.png)
그러면서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 회장의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 이번에 완공된 지바 신공장인 셈이다.
![CJ제일제당 지바 신공장에서 생산된 비비고 왕만두가 라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CJ제일제당]](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43615032gswj.png)
공장서 생산된 만두는 급속 냉동 작업과 포장을 거쳐 냉장트럭에 실렸다. 이들은 일본 유명 유통 채널인 이온과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돈키호테, 이토요카도 등으로 운반돼 일본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일본 전통방식으로 공장 준공식을 진행한 CJ제일제당 [도쿄 이승훈 특파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43616344knbn.png)
준공식에 참석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은 “지바 공장은 일본 사업 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지바 신공장에 꾸며진 쇼룸 [도쿄 이승훈 특파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43617637mixn.png)
2018년 만두로 일본에 처음 진출한 CJ제일제당은 경쟁사와 다르게 크기를 키운 ‘왕만두’를 주력 제품으로 삼았다. 진출 초기에는 한국서 제품을 전량 수입해야 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데다 인지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서 판매 중인 다양한 CJ제일제당 식품들 [도쿄 이승훈 특파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43618988xmlu.png)
또 일본에서 만두는 부르는 이름인 ‘교자’가 아닌 한국식 이름인 ‘만두’를 고집한 것과 ‘비비고’ 브랜드가 K컬처 붐을 타면서 더욱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현재 CJ제일제당의 일본 만두 시장 내 점유율은 9%에 육박한다.
지바 신공장을 통해 일본서 5개의 생산 거점을 가지게 된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에 만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가까이 늘었다. 만두를 포함한 일본 내 식품 사업 전체 매출도 27% 증가했다.
이철성 CJ제일제당 지바 공장장은 “CJ제일제당은 K푸드 개척자로서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 1위를 달성한 성공 방식을 일본에서도 심을 것”이라며 “일본 시장을 미국을 잇는 해외 주력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왼쪽)과 슈이치 미야모토 이토추상사 식품사업부문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43620441iwpa.png)
또 지난해에는 일본의 음료 대기업인 메이지와 협업해 ‘마시는 미초 요구르트’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초 음료 시장에서 경쟁사인 미쓰칸 제품을 이기고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비비고 만두 외에도 냉동김밥과 소스 등도 판매하고 있다. ‘비비고 김밥’은 지난해 약 250만 개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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