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노근 교수팀, 고엔트로피합금 나노 연구 성과…세계적 학술지 동시 게재
합금 한계 뛰어넘는 신소재 가능성 열어
방위산업·항공우주·에너지 분야 응용 기대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 연구팀이 고엔트로피합금(High-Entropy Alloy, HEA) 연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발표하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고엔트로피합금을 나노입자 차원으로 구현하고, 여기에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접목해 물성을 예측하는 새로운 연구 프레임을 제시했다.
이 획기적인 연구 결과는 재료화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코디네이션 케미스트리 리뷰즈(Coordination Chemistry Reviews, Impact Factor 24.6)'와 '스몰(Small, Impact Factor 13.3)'에 동시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 게재는 박 교수의 오랜 연구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HEA 분야 SCI(E) 논문을 발표한 이후, 10여 년간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며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독보적인 연구 업적을 쌓아왔다. 특히 그의 연구 성과 다수는 JCR 상위 10% 이내의 우수 학술지에 실리며 세계적인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에 사용되는 초합금(Ni 기반 초내열합금)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나노 입자 정량 분석 체계와 AI 기반 데이터 연구 방법론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번에 발표된 두 편의 논문 역시 이와 같은 연구 방향의 연장선상에서 도출된 결과다.
연구팀이 제시한 새로운 연구 프레임은 초합금의 성질을 나노 단위에서 정밀하게 제어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 합금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방위산업, 항공우주, 차세대 에너지 소재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전략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근 교수는 "오래된 지식인 전통 금속산업에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연구의 외연을 넓혔다"며, "이는 전통 산업과 첨단 신소재 산업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최적 공정 설계를 통해 경북 지역의 전통 소재 산업이 재도약하고, 나아가 국가 방위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학문적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선정한 '레전드 50+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능형 첨단소재 인력양성사업 단장을 맡아 산학협력 연구와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경산, 경주, 영천, 영주, 구미, 포항 등 경북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며 AI 기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학생들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