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국인 여성 살해 용의자 얼굴·실명 공개…“경찰 경고에도 범행”
김명일 기자 2025. 9. 2. 14:19

일본 언론이 도쿄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한국인 남성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을 공개했다.
2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전날 도쿄 세타가야구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의 박모(30)씨가 호송차에 탑승하는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언론들은 박씨의 실명과 나이 등 신상 정보도 공개했다. 일본은 체포된 피의자에 대해 언론이 자율적으로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반쯤 도쿄 세타가야구에서 “한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관이 출동했을 때, 길 위에서 한국 국적의 40세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약 1시간 반 후 사망했다. 여성의 목에는 흉기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었다.
사건 직후 박씨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같은 날 저녁 하네다 공항에서 검거됐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4월부터 피해자와 교제한 사이였다.
앞서 피해 여성은 지난달 29일 지역 내 파출소를 찾아 “교제 상대인 남성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뒤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본 경찰은 박씨에게 피해 여성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구두 경고했다.
특히 일본 경찰은 박씨에게 귀국할 것을 권고하며 나리타공항까지 동행해 그가 출국 수속을 밟는 모습을 지켜봤으나,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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