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청약·매매 회복세…연내 4500가구 공급 기대

손주형 2025. 9.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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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세 자릿수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연내 4500여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부산 시장이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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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밋 리미티드 남천’ 경쟁률, 최고 327대 1
지난달 거래량 3344건…2개월 연속 3000건 상회
하반기 11개 단지서 4512가구 청약 예고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 최고 46층·762가구
사상공원 옆 ‘더파크 비스타동원’ 852가구도
부산진구 부암동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 투시도. 태영건설 제공

최근 부산에서 세 자릿수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7개월만에 3000건을 돌파했다. 연내 4500여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부산 시장이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공급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22.6대 1로 집계됐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전용면적 84㎡는 24가구 모집에 7840명이 신청하며 3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에 나섰던 ‘르엘 리버파크 센텀’ 역시 총 1961가구 모집에 9885명이 몰리는 등 청약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매매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부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344건으로 지난 6월(3194건)에 이어 2개월 연속 3000건을 상회했다. 지난 1월(1751건)과 비교하면 82.4% 급증한 수준이다. 부산에서 월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선 건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이다.

장기간 침체했던 부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공급 부족으로 매매·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일부 단지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보이고 있다”며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취득세 감면 등 정부가 지방 부동산 활성화에 나선 것도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총 11개 단지, 4512가구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환승역, 대규모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건설은 이달 부산진구 부암동에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을 선보인다. 지상 최고 46층, 5개 동, 762가구(오피스텔 69실 미포함) 규모다. 이 중 21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부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평지에 지어지며,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맞닿아 있다. 1·2호선 환승이 가능한 서면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동원개발은 사상구 감전동에 ‘더파크 비스타동원’을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852가구 규모다. 서부산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로, 바로 옆에 축구장 90개 규모의 사상공원(2026년 예정)이 조성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남구 대연동과 사하구 당리동에 각각 ‘한화포레나 부산대연’(10월, 367가구)과 ‘한화포레나 부산당리’(11월, 543가구)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가야’(487가구),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1068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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