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사노조 “AI디지털교과서 교묘한 강제”…대구교육청 행정 비판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025. 9.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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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사노동조합이 교과서 지위를 잃은 AI디지털교과서(AIDT)와 관련 대구시교육청이 애매한 행정을 펼쳐 일선 학교에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교사노조는 1일 성명에서 "지난 7월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더 이상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됐음에도 대구교육청은 마치 교과서인 것처럼 일선 학교에 사용 신청을 유도하고 강제하는 모호한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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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2학기 AIDT 채택 여부 조사 중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과 강은희 교육감이 지난 4월10일 대구용계초등학교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대구교사노동조합이 교과서 지위를 잃은 AI디지털교과서(AIDT)와 관련 대구시교육청이 애매한 행정을 펼쳐 일선 학교에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교사노조는 1일 성명에서 "지난 7월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더 이상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됐음에도 대구교육청은 마치 교과서인 것처럼 일선 학교에 사용 신청을 유도하고 강제하는 모호한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노조는 "교육청 내 특정 부서 안에서조차 담당자들이 학교 관리자들에게 (AIDT 채택과 관련) 모순된 답변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교육청의 (이 같은) 행위는 입법 취지에 반하는 것이자 대한민국 법체계 밖에서 독자적으로 군림하려는 듯한 오만한 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면서 "대구교육청은 교묘한 강제를 멈추고 교사의 자율성과 학생 학습권을 존중하는 교육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역점 교육정책 중 하나인 AIDT의 대구지역 학교 채택률은 전국 평균인 33.4%보다 월등히 높은 98%에 이른다. 전체 465개 학교 중 458개 학교가 AIDT를 채택해 활용 중이다. 대구교육청은 현재 지역 460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2학기 AIDT 채택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교과서 지위 상실로 인한 예산 조달 문제와 관련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7월15일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AI디지털교과서 구독료 확정 부분에 대해서는 추경을 통해 세팅을 다 한 상태이기 때문에 2학기는 무리 없이 운영될 것"이라면서도 "내년 예산은 일단 교육부 지침을 기다려보고 특별교부금이라든지 자체 예산 재원 마련 등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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