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24시] 사천공항, 우주항공 허브로 도약 시동…국제공항 승격 본격화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9. 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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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적조 피해 최소화 방제작업 총력 대응
KAI,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KF-21 양산 맞춰 인력 확대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정기국회 개회 첫날인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사천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사천공항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천시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해 우주항공 허브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경남도와 사천시, 서천호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이 정기국회 개회 첫날인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주항공길 사천 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천호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남도와 사천시가 공동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진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 20명을 비롯해 박동식 사천시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차석호 진주부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의 필요성과 국가계획 반영의 중요성에 힘을 보탰다.

토론에서는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산업의 거점이자 남해안 관광과 산업 물류를 연결하는 핵심 관문으로 국제공항 승격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전략산업 육성의 상징적 사업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항공MRO 산업 성장 등과 맞물려 사천공항은 국내를 넘어 국제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사천공항 승격을 더 이상 늦출 경우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국가적 손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천공항 등 수도권 공항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지방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제약할 수밖에 없으며 사천공항을 통한 우주항공·물류·관광 연계 발전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울러 최근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남해 '쏠비치' 리조트 개장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남해안권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사천공항은 남해안 전역의 경제·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경남도는 올해 3월 사천공항 단계별 확장 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남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은 우주항공청 개청, 항공우주산업 집적지, KAI 본사 등 국가 항공산업의 중심지"라며 "이제는 사천의 하늘길이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되는 국제 관문공항으로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 사천시, 적조 피해 최소화 방제작업 총력 대응

경남 사천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사천만 해역에 적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작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사천만 해역의 수온은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 성장에 적합한 수온 25~27℃ 범위에 머무르고 있어 적조 발생 및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어업지도선, 사천해양경찰서 경비정, 선박 등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여 황토 살포 및 교반 작업 등 초동 방제작업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며 적조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시는 방제작업과 더불어 가두리 양식어업인 자율방제단 등을 동원해 수시 예찰을 실시하고 예찰 결과를 어업인에게 신속히 전파하며 개인 방제장비 가동 등 양식장 관리요령 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제홍 부시장은 "향후 적조 생물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한 대응과 초동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AI,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 KF-21 양산 맞춰 인력 확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일부터 2025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경영지원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특히 지난 공군과의 KF-21 최초 양산 계약 이후 안정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생산기술 분야와 구매 직무의 채용 비중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채용 공고와 함께 전국 주요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캠퍼스 리크루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5개 이상의 국내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해당 학교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 및 타 학교 학생 등 KAI 신입사원 채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에서는 해당 학교 출신의 현직자들이 직접 상담에 나서며 지원자들은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입사 준비 전략을 배울 수 있다. 또한 1:1 상담 방식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 맞춤형 노하우를 전수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KAI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 UAM(도심항공교통), 무인체계 등 차세대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신사업 확장을 준비하며 이를 주도할 혁신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AI 채용담당자는 "올해 하반기 채용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안정적인 공군전력화와 미래 항공우주 사업 확대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항공과 국방에 대한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진 인재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꿈과 역량을 가진 이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KAI, 2025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포스터 ⓒ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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