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사나이’ 김찬우는 ‘영암 3승’ 도전, 옥태훈은 시즌 3승 재도전…고군택 지키는 KPGA 파운더스컵 개막

‘영암 사나이’ 김찬우가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옥태훈은 시즌 3승에 다시 도전한다.
오는 4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이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영암 사나이’ 김찬우다. 김찬우의 고향은 충남 천안이다. 영암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김찬우가 ‘영암 사나이’로 불리는 이유는 지금까지 거둔 2승을 모두 영암에서 기록했기 때문이다.
첫 우승은 2023년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올렸다. 두 번째 우승은 지난해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치러진 KPGA 클래식에서 거뒀다. 두 골프장은 영암군의 개펄을 메워 조성한 개발 단지 안에 나란히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우승을 기록한 적이 있는 김찬우는 이 골프장의 코스 레코드도 갖고 있다. 2022년 이곳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 64타(8언더파)를 쳤다.
김찬우는 “우승을 이뤄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특별하게 다가온다”면서 “영암에서 KPGA 투어 3승을 이뤄내 또 한 번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공동 68위에 그쳐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한 옥태훈은 시즌 3승에 다시 도전한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옥태훈은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옥태훈은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차분히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경기력을 차근차근 끌어 올려 남은 하반기 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고군택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3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 등에서 3승을 올려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고군택은 지난해 치른 3차례의 타이틀 방어전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는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싶다”면서 “일본투어에서 경기를 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이 많이 올라왔다. 최근 컨디션도 좋은 만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통산 13승을 달성한 박상현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상현은 “우승의 기쁨을 오래 간직하고 싶지만,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승을 신고한 이태훈, 김백준, 문도엽, 배용준, 김홍택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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