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병식에 ‘친중 성향’ 인사들 참석…타이완 당국 “처벌할 것”

이랑 2025. 9. 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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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친중' 성향의 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안보당국은 전날 국민당의 훙슈주 전 주석(대표)과 리젠룽 전 비서장, 허잉루 중앙상무위원회 위원 등이 중국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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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친중’ 성향의 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안보당국은 전날 국민당의 훙슈주 전 주석(대표)과 리젠룽 전 비서장, 허잉루 중앙상무위원회 위원 등이 중국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당국 관계자는 이들 국민당 인사 외에도 대만 신당 우청뎬 주석 등 10여 명과 대만 노동당 및 통일연맹당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타이완의 정당 특히 국민당 고위 인사들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방식으로 참여한다면 국제사회가 타이완의 주요 정당이 중국의 주장을 묵인하거나 인정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타이완의 외교적 이미지에 혼란 또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타이완의 정당, 법인, 민간 단체 또는 개별적으로 중국 열병식에 참석해 중국 측과 어떠한 형식의 협력을 했을 경우 양안 교류 관련 법규인 ‘타이완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조례’(양안조례)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유중 대륙위원회 부주임위원(부위원장 격)은 “이번 열병식은 타이완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중국이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의 공개 등을 통한 무력 위협 등으로 타이완이 중국의 정치적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당국이 이미 열병식 참석 예정자에게 사전에 경고했다면서 만약 권고를 듣지 않고 참석을 강행한다면 개별 사안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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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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