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가는 '테슬라 사랑'…"서학개미, 가상화폐 수혜주로 이동"

2025. 9. 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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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학개미들이 최근 뉴욕 증시에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팔고 가상화폐 수혜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예탁결제원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8월 한 달간 테슬라 주식을 6억 5,700만 달러(약 9,16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테슬라 한 종목에서 이탈한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18억 달러(약 2조 5,104억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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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서학개미들이 최근 뉴욕 증시에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팔고 가상화폐 수혜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예탁결제원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8월 한 달간 테슬라 주식을 6억 5,700만 달러(약 9,16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매도 규모는 2019년 초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테슬라 한 종목에서 이탈한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18억 달러(약 2조 5,104억 원)에 이릅니다.

테슬라에 두 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TSLL에서도 8월 한 달간 5억 5,400만(약 7,717억 원)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지난해 초 이후 월간 최대 규모의 이탈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한때 테슬라의 주가 급등세를 뒷받침했던 글로벌 개인투자자 집단 가운데 하나였던 한국 투자자들의 테슬라 열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진단했습니다.

2019년 처음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다가 올해 초 모두 매도한 30대 개인투자자 한모 씨는 "이전에는 테슬라가 많은 영감을 주는 스토리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라며 "자체 AI 스토리로 시장을 선도하는 데 실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테슬라 등 미국 대표 기술주에 투자했던 서학 개미들은 최근 가상화폐 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한 달간 서학개미들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 주식을 2억 5,300만 달러(약 3,528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비트마인은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입니다.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큰손 투자자인 피터 틸이 9%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 5월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대규모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학개미들의 해외 보유 주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이 약 219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와 팔란티어가 각각 2, 3위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서학개미 #테슬라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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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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