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감면에 8월 물가 1.7%↑…먹거리 물가는 ‘들썩’
[앵커]
SK텔레콤의 휴대전화 요금 감면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가 물가가 석 달 만에 1%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집중 호우와 폭염에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7%입니다.
5월 이후, 석 달 만에 1%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비자 물가가 내려간 건 통신 요금 인하의 일시적 영향이 큽니다.
해킹 피해로 고객 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이 큰 폭의 통신 요금 감면에 나서면서, 지난달 휴대전화 요금은 21%나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공공서비스 요금도 3.6% 내려갔고, 전체 물가를 0.42% 포인트 정도 끌어내렸습니다.
[이두원/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통신 요금을) 제외했을 때는 대략, 저희가 공식적으로 이 부분 말씀드리긴 그렇고, 계산해 보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3% 내외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은 둔화했지만, 밥상 물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재고량 감소에 폭염과 집중호우까지 겹치며, 4.8% 상승했습니다.
복숭아가 28.5% 찹쌀은 45.6% 올랐고, 돼지고기는 9.4% 쇠고기도 6.6% 값이 뛰었습니다.
고등어를 비롯한 수산물도 7.5% 오르며,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가공식품도 4.2% 오르며 다섯 달째 4%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추석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농·축·수산물의 작황 관리와 물량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올랐지만, 수요 압력이 높지 않고 국제유가도 안정된 만큼 당분간 2% 안팎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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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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