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 1·2위가 한 팀에' 챔피언 리버풀 '막강 화력' 갖췄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인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5억원),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이사크는 등번호 9번을 달고 오는 2031년 6월까지 6년 간 리버풀의 최전방을 책임진다.
오랜 이적 사가의 끝은 결국 리버풀 이적이었다. 지난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수였던 이사크는 리버풀의 러브콜 직후 이적을 요청하며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뉴캐슬 구단은 이적을 불허했지만, 이사크는 구단 훈련에 불참하면서까지 이적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크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방한 명단에서도 빠졌다. 부상이 표면적인 이유였으나 이적을 둘러싼 갈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한국을 찾았던 영국 기자들이 이사크의 거취와 관련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에게 거듭 질문을 쏟아낸 이유였다.

이로써 올 시즌 리버풀 공격진엔 지난 시즌 EPL 득점 1, 2위가 모두 전방에 포진하는 막강한 화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시즌 29골(18도움)로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가 건재하고, 여기에 23골로 득점 2위에 올랐던 이사크까지 가세했다. EPL 득점왕 후보 두 명이 호흡을 맞추는 셈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이사크뿐만 아니라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스 등을 영입하는 데만 올여름에만 무려 4억 4600만 파운드(약 8404억원)를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이적으로 2억 2800만 파운드(약 4296억원)를 벌어들이고도 올여름 이적시장 순 지출이 2억 1800만 파운드(약 4108억원)에 달한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EPL 정상에 오른 데 만족하지 않고 EPL 왕좌를 계속 지키고, 나아가 유럽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투자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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