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열병식에 대만 제1야당 인사들 참석…대만당국 "처벌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친중' 성향의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대만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안보당국은 전날 국민당의 훙슈주 전 주석(대표)과 리젠룽 전 비서장, 허잉루 중앙상무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 예행연습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yonhap/20250902120320415tbgo.jpg)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친중' 성향의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대만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안보당국은 전날 국민당의 훙슈주 전 주석(대표)과 리젠룽 전 비서장, 허잉루 중앙상무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안보당국 관계자는 이들 국민당 인사 외에도 대만 신당 우청뎬 주석 등 10여명과 대만 노동당 및 통일연맹당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반서방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을 통해 군사적·외교적 역량 과시 및 서방에 대항하는 동맹의 이미지를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만의 정당 특히 국민당 고위 인사들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방식으로 참여한다면 국제사회가 대만의 주요 정당이 중국의 주장을 묵인하거나 인정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대만의 외교적 이미지에 혼란 또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대만의 정당, 법인, 민간 단체 또는 개별적으로 중국 열병식에 참석해 중국 측과 어떠한 형식의 협력을 했을 경우 양안 교류 관련 법규인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조례'(양안조례)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유중 대륙위원회 부주임위원(부위원장 격)은 전날 중국이 1천500억 대만달러(약 6조8천억원)를 투입한 열병식을 통해 비(非) 민주국가의 '맹주'가 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열병식은 대만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중국이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의 공개 등을 통한 무력 위협 등으로 대만이 중국의 정치적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안보당국이 이미 열병식 참석 예정자에 대한 사전에 경고했다면서 만약 권고를 듣지 않고 참석을 강행한다면 개별 사안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전날 항일전쟁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은 중화민국 정부와 국민당, 장제스 위원장이 이끌고 중국도 참여했다면서 역사가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훙 전 주석 측은 참석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리 전 비서장은 나이와 건강 등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 상무위원은 해당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륙위원회는 지난 8월 공무원·연예인 등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본토 열병식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대만 당국은 전현직 고위급 국방·정보·외교 관료가 열병식에 참석할 경우 연금 지급 중단 등 처벌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jinbi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도심서 고교생들에 '묻지마' 흉기공격…20대 남성 체포(종합) | 연합뉴스
- 대낮 공원서 2살 아이 '묻지마 폭행'당해…"악몽같은 어린이날" | 연합뉴스
- 하천서 물놀이 중 폭발물 발견 신고…"구소련 76㎜ 고폭탄"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부부, 부모 된다…"아기천사 찾아와" | 연합뉴스
- 결혼정보업체에 성혼사실 안 알렸다가…사례금 3배 위약금 폭탄 | 연합뉴스
- 도박 3인방은 사과했는데…음주운전에도 조용히 복귀한 이상영 | 연합뉴스
-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 | 연합뉴스
- [샷!] 진짜야? 가짜야?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난폭운전 유죄 인정…보호관찰 1년 선고 | 연합뉴스
- '밀당 필요 없어요'…일본인 17% "AI에 사랑 느껴본 적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