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속 '숨은 금융자산' 18.4조… 은행·저축은행 환급률 10%에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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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6월 말 기준 18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포인트는 상대적으로 환급률이 높았지만, 휴면예금 등 은행권의 휴면금융자산 환급률은 10%에도 못미쳤다.
숨은 금융자산은 소멸시효(5년)가 완성된 예적금 등 '휴면금융자산' 1조4,000억 원과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14조1,000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9,000억 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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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 환급률 78.7% "사용 촉진 용이"
금융당국, 이달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금융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6월 말 기준 18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포인트는 상대적으로 환급률이 높았지만, 휴면예금 등 은행권의 휴면금융자산 환급률은 10%에도 못미쳤다.
금융감독원은 2일 “숨은 금융자산이 6월 말 기준 18조4,000억 원”이라며 “보다 많은 숨은 금융자산이 금융소비자에게 환급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숨은 금융자산은 소멸시효(5년)가 완성된 예적금 등 ‘휴면금융자산’ 1조4,000억 원과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14조1,000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9,000억 원으로 구성된다. 2021년 말 15조9,000억 원에서 2022년 말 16조3,000억 원, 2023년 말 18조 원, 지난해 말 18조4,000억 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회사의 최근 3년간 ‘환급률’은 평균 28.9%다. 은행(8.1%)과 저축은행(4.3%)의 환급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카드사(78.7%)와 손해보험사(44.1%), 생명보험사(39.4%)의 환급률이 높은 편이다. 금감원은 “은행의 경우 장기 적체된 휴면계좌가 많아 고객 접촉이 원활하지 않고, 계좌당 금액이 크지 않아 소비자도 환급에 다소 소극적”이라며 “카드 포인트는 고객의 소비활동과 연동돼 있어 사용 촉진이 쉽고, 보험은 계좌당 금액이 커 환급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공동으로 이달 중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숨은 금융자산 환급 실적을 공개해 금융회사의 환급률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간담회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업계와 공유하고, 미흡한 회사의 숨은 금융자산 관리체계를 정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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