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톈진서 車타고 베이징 도착… 장관 10명·기업인 등 대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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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열릴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2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및 서방 제재에 대한 대응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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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열릴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2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및 서방 제재에 대한 대응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개최된 톈진(天津)에서 차량을 타고 출발해 약 1시간 10분 이동 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은 중국의 국빈급 숙소이자 최고위급 회담 장소로 사용되는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매체 RBC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제재 등 민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외교 및 국방 수장 등 소수만 참여하는 차담 형태의 비공개 회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부총리 3명과 장관 10여 명, 기업 수장 등이 포함된 거대 대표단을 대동해 눈길을 끈다. 양국 간 약 20건의 양자 합의가 체결될 예정으로 경제, 에너지 등 분야에서 중·러 간 밀월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시베리아에서 중국까지 2600㎞를 잇는 육상 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인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러시아 대표단에는 국영 에너지 공기업 가스프롬 대표도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가졌다. 톈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와의 회담은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됐다.
한편 이날 베이징에 도착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푸틴 대통령과 같은 댜오위타이 국빈관 또는 주중북한대사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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