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천문대, 8일 개기월식 ‘내 별 찾기’ 프로그램 운영

신건호 기자 2025. 9.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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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별자리·은하수 관람
순천만천문대에서 바라본 개기월식 모습.

순천만천문대가 오는 8일 새벽 하늘을 붉게 물들일 개기월식 장관을 시민들과 함께 관측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이번 천문 현상을 기점으로, 천문대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꼴딱 새워 내 별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개기월식은 단순히 달의 색 변화를 지켜보는 수준을 넘어선다. 밝은 달빛이 사라진 틈을 타 평소 관측이 어려웠던 어두운 별들과 은하수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이례적인 우주 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천체 전문가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고성능 망원경으로 달의 변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와 신비로운 은하수를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자들에게는 심도 있는 천문 강연과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제공된다. 다만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시민이라도 행사 당일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에 천문대를 방문하면 망원경을 통해 개기월식 현상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순천만습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순천만보전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천문대 측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은하수와 붉은 달을 동시에 감상하며 우주의 신비를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건호 기자 gun7@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