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다녀온다더니…홍콩서 1,500만 원치 '먹튀' 데이트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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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한 남성이 온라인으로 만난 여성과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1,500만 원에 달하는 식사 비용을 남기고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밍파오, HK0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8월 28일 저녁 10시쯤 홍콩 경찰은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레스토랑에서 한 남성과 식사를 했다는 여성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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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도망친 뒤 남은 식사 영수증 총 비용 84,453.60HK(한화 약 1,507만 원)가 찍혀 있다. [HK01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newsy/20250902115222008ioxr.jpg)
홍콩에서 한 남성이 온라인으로 만난 여성과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1,500만 원에 달하는 식사 비용을 남기고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밍파오, HK0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8월 28일 저녁 10시쯤 홍콩 경찰은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레스토랑에서 한 남성과 식사를 했다는 여성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세트 메뉴와 샴페인 등을 주문했는데, 총 비용은 무려 8만4천 홍콩달러(한화 약 1,500만 원)가 넘었습니다.
7만 1,800홍콩달러(약 1,300만 원)에 달하는 프랑스 최고급 샴페인 크루그의 '클로 다봉네 2002'를 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은 식사 전 직접 레스토랑에 전화해 이 샴페인이 있는지 확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던 남성은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던 여성은 뒤늦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계산을 마친 피해 여성은 사기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두 사람은 텔레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됐으며, 남성이 자신을 26~27세 변호사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한편, 홍콩에서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 3명을 속여 호화 레스토랑 식사 비용을 지불하게 한 29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습니다
버스 운전사였던 남성은 당시 소방관인 척하고 여성들을 만났고, 각종 핑계를 대며 여성들에게 식사 비용을 지불하게 한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남성은 사기로 재산을 취득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피해 금액은 약 3,800홍콩달러(약 70만 원)였습니다.
#사기 #홍콩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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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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