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IA, 정해영을 어찌할꼬…‘7패·7 블론세이브’로 뻥 뚫린 뒷문

정길훈 2025. 9. 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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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Lsrqqy1SfmA

◇ 정길훈 (이하 정길훈): 무등일보 이재혁 기자와 스포츠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기자 안녕하세요.

◆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 (이하 이재혁):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프로야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지난주에 3승 3패 거뒀죠?

◆ 이재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에도 아쉬움 남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KIA는 지난주에 5강 싸움을 펼치는 SSG 랜더스와 KT 위즈를 차례로 만났는데요. 직접적으로 5강 싸움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4승 2패 그 이상의 성적이 필요했고요. 그리고 그 이상도 거둘 수 있었는데 3승 3패에 그쳤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먼저 주중에 만난 SSG에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둔 KIA는 주말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에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1승 1패로 맞선 KT와 31일 경기가 KIA 입장에서는 좀 아쉬웠는데요. 8회 초 김규성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9회 말 2사 이후 마무리 정해영이 상대 김상수에게 역전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KIA는 이제 57승 3무 61패 승률 0.483으로 8위 기록했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 일요일 경기도 그렇고 KIA 경기를 보면 불펜이나 선발 투수 할 것 없이 투수진이 예전만 못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KIA 투수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재혁: 야구는 사실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투수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야구는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던져줘야 쉽게 이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데요.
KIA는 유독 올해 이게 잘 안되고 있습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시즌 전의 기대대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154.1이닝 8승 3패 평균 자책점 2.27 기록 중인데 운이 따르지 않아서 10승을 하지 못했을 뿐 지금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가 문제입니다. 8월 KIA의 선발진 평균 자책점이 5.69 10개 구단 중 8위입니다. 또 다른 외국인 올러가 1승 3패 6.26, 김도현이 2패 9.50, 이의리가 2패 10.61입니다. 양현종도 후반기에 좋았지만, 최근 등판에서 좀 흔들리면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펜에서도 수년간 안정적인 활약을 해오던 수호신 정해영이 부진하고요. 필승 카드로 데려온 조상우의 부진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상황입니다. 5강 싸움이 지금 치열해지는 가운데 KIA가 더 좋은 결과를 거두려면 마운드의 호투가 필요하기 때문에 투수들이 제 기량을 더 발휘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 정길훈: 이 기자가 지금 불펜 얘기했으니까요. 마무리 정해영 선수를 보면 평균 자책점이 4점대고 또 7번의 패전 블론세이브도 7번이에요. 어떻습니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채프먼을 보면 100마일까지 공을 던지던데 그런 강속구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9회 1이닝 정도는 철통으로 막아줄 수 있는 그런 마무리를 기대하는데요. 이범호 감독이 정해영 선수를 계속 믿고 써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선수로 마무리를 교체해야 할지 고민이 클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재혁: 이범호 감독 사실 고심이 매우 클 것 같습니다. 정해영 선수가 수년간 KIA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었던 선수인데요. 이 선수의 통산 평균자책점이 3.04입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4.17 그러니까 올해 얼마나 부진한지, 이 평균 자책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부진으로 정해영은 사실 지난달 17일 엔트리에서 제외됐고요. 27일에는 다시 1군에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복귀 이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제 좀 구위가 살아났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31일 경기에서 보면 시기상조였던 것 같습니다. 2점 차로 앞선 9회 말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요. 직구 구속이 151킬로미터까지도 나왔는데 이 선수가 지금 계속해서 맞다 보니까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에 이범호 감독도 지금 마무리 교체라는 카드를 두고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선수 지금 마무리 보직을 떠나서 또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 있게 던져줄 필요가 있겠고요. 이범호 감독도 지금 가을 야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올해 KIA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한데 팬들을 웃음 짓게 하는 선수들도 몇 명 있어요. 타선에서는 단연 오선우 선수가 눈에 띄는데, 지난주에 전 구단 상대 홈런 때려냈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재혁: 올 시즌 KIA의 주축 선수로 거듭난 오선우가 데뷔 7년 만에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오선우는 지난 29일 KT와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 상대 투수 패트릭 머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서 3점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이 홈런으로 오선우는 올 시즌 KBO 리그 10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때려낸 타자가 됐습니다. 전 구단 상대 홈런, 오선우의 2019년 데뷔 이후 개인 첫 번째입니다. 지난 4월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는 오선우는 올 시즌 '함평 타이거즈'의 대표 주자로 거듭났고요. 31일까지 총 16개의 대포를 가동하면서 팀 내 3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 정길훈: 시즌이 지금 막바지로 가고 있는데요. 9월부터는 1군 엔트리가 확대되지 않습니까?
KIA에서는 1군에 어떤 선수들이 올라올 것 같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재혁: 9월부터 정규 시즌 종료까지 1군 등록 엔트리 인원이 늘어납니다. 기존 28명에서 5명이 늘어난 33명으로 각 팀이 잔여 시즌을 치르게 되는데요. KIA 역시 9월 1일부터 5명의 선수를 퓨처스에서 추가 콜업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내야수 윤도현과 포수 한승택은 낙점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 외에는 투수 2명, 그리고 외야수 1명이 추가 콜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도현은 지난 6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이 부러지면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그리고 시즌 아웃을 당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를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했습니다. 복귀 이후에는 퓨처스 리그에서 20타수 7안타로 점검의 시간을 가졌고 1군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도현이 1군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서 2할 7푼 9리 4홈런 기록했습니다. 한승택도 수비가 좋은 포수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태군, 한준수의 2인 체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번 주 KIA 일정 어떻게 됩니까?

◆ 이재혁: 3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정규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KIA가 이번 주에 6경기 예정돼 있는데요. 대전을 거쳐서 광주에서 3경기, 그리고 주말에는 창원으로 이동해서 두 경기 치르게 됩니다.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KT 위즈, NC 다이노스까지 무려 4개 팀을 만나게 되는 것인데 막바지 순위 싸움에서 KIA가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주도 매 경기 전력투구하는 모습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번엔 프로축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광주 FC, 지난주에 두 경기 치렀는데 두 경기 모두 승리했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재혁: 광주 FC가 지난주 2경기에서 2승을 쓸어 담았습니다. 먼저 27일 부천 FC와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2 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 승리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코리아컵 결승 문턱을 넘은 광주는 이제 12월 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그리고 30일에는 제주로 이동해 제주 K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경기를 가졌는데요. 이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박인혁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 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광주는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는데 향후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이 경기 승리로 10승 8무 10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6위에 오른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매직을 앞세워서 파이널 A 최종 진입을 노립니다.

◇ 정길훈: 광주 FC가 우승컵이 없는데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잖아요. 전북 현대 상대로 우승할 것 같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재혁: 전북 현대가 K리그1 정규 시즌 1등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그동안 광주가 수많은 기적을 써오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광주의 강점인 응집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상대라고 전망합니다.

◇ 정길훈: 12월 6일 경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 이재혁: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이재혁 무등일보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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