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까지 노리는 ‘그놈’들 잡는다…다중피해사기 대대적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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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최근 자신을 '검사'라고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평생 모은 노후 자금 9억7000만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조직원은 "범죄 조직 계좌에 연루됐다"며 A씨에게 안심 계좌로 이체를 요구했고 이를 믿고 대출금까지 송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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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스캠·노쇼 등 모든 피싱 대상
자금세탁·대포폰 같은 범행 수단도
관계부처와 협업해 수익 환수 방침

경기 광주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최근 자신을 ‘검사’라고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평생 모은 노후 자금 9억7000만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조직원은 “범죄 조직 계좌에 연루됐다”며 A씨에게 안심 계좌로 이체를 요구했고 이를 믿고 대출금까지 송금했다. 그러나 돈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A씨가 뒤늦게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뒤였다.
늘 빈번하게 일어나는 A씨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경찰이 보이스피싱 등 다중피해사기에 수사 역량을 집중한다. 고령층의 금융 사기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하반기 고액 피해자의 약 80%는 여성이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이 과반이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 동안 피싱 범죄에 대한 대대적 특별단속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피싱 범죄 조직과 자금세탁, 대포폰·대포통장 등 범행 수단 유통 행위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2001년 이후 감소하던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7월 피싱 범죄 피해액은 7992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 대상은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메신저피싱, 스미싱, 로맨스스캠, 몸캠피싱, 노쇼 사기 등 모든 피싱 범죄”라며 “인터넷 사기와 다단계 등 투자사기도 대대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발견된 각종 범행 수단은 관계부처와 협업해 처리하고 범죄 수익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7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검거 보상금을 최대 5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전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상금은 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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