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튀’ 장난하다 집주인 총에 숨져…“틱톡 유행이 부른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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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치던 10대 소년이 집주인의 총격에 숨졌다.
1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텍사스주 휴스턴 주택가에서 11세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벨튀'(벨 누르고 튀기, 현지명 '딩동 디치') 장난을 치다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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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치던 10대 소년이 집주인의 총격에 숨졌다. 사건은 현지 경찰과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텍사스주 휴스턴 주택가에서 11세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벨튀’(벨 누르고 튀기, 현지명 ‘딩동 디치’) 장난을 치다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 소년들 장난에 집주인 총격 가해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인용해 “소년이 초인종을 누른 직후 집에서 누군가 나와 달아나는 아이들을 향해 총을 쐈고, 그중 한 명이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딩동 디치’는 틱톡에서도 자주 영상으로 공유되며,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난이다.
■ 경찰 “정당방위로 볼 수 없어”
총을 쏜 남성 주민은 경찰에 체포돼 구금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일단 석방됐다. 경찰은 남성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지방 검찰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 형사인 마이클 캐스 경사는 “달아나는 걸 쏜 것은 정당방위로 볼 수 없어서 살인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말했다.

■ 반복되는 ‘죽음 부르는 장난’…경고 이어져
미국 언론은 이번 사건을 “틱톡 트렌드가 불러온 가장 비극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당국은 학부모들에게 이런 장난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앞서 지난 5월 버지니아주에서도 딩동 디치 영상을 찍던 18세 고교생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2020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같은 장난을 치던 16세 소년들이 차를 타고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집주인은 아이들을 차로 쫓아가 들이받았고, 차에 타고 있던 6명 중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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