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 비닐 봉지째 솥에 끓인 뒤 그릇에, 中 식당 위생 논란 [차이나픽]

한지숙 2025. 9. 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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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식당에서 물만두를 봉지째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넷이즈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에 중국식 물만두인 '슈이자오'를 봉지 째 그대로 솥에 담궈 조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식당 직원은 냉동 물만두가 담긴 포장 봉지의 일부분을 뜯어 그대로 물이 펄펄 끓는 솥에 담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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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한 식당 직원이 냉동 물만두가 담긴 봉지를 끓는 물에 담가 조리한 뒤 봉지를 뜯어어 손님에게 낼 그릇에 담고 있다. [더우인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식당에서 물만두를 봉지째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넷이즈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에 중국식 물만두인 ‘슈이자오’를 봉지 째 그대로 솥에 담궈 조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확산했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지난달 30일 중국 광둥성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이같은 장면을 목격해 촬영했다.

[더우인 갈무리]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식당 직원은 냉동 물만두가 담긴 포장 봉지의 일부분을 뜯어 그대로 물이 펄펄 끓는 솥에 담궜다. 잠시 후 손잡이가 달린 뜰채로 봉지를 건져 올려 그릇에 옮겨담은 뒤 봉지를 벗겨내고 만두가 담긴 그릇에 국물과 고명을 얹어 손님에게 내놓았다.

해당 직원은 조리대 구석에 놓여있던 또 다른 냉동 물만두 봉지도 손으로 집어들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솥 안에는 심지어 국수면도 있었다”면서 “얼마나 많은 음식들이 봉지째 조리됐는지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고 썼다.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비닐봉지를 통째로 끓는 물에 넣었을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그대로 손님이 먹은 것 아니냐”, “사장은 봉지를 뜯어 솥 안에 넣는 시간 몇 초를 아꼈고 손님들은 병을 얻는 것”이라며 경악했다.

배달 기사라는 한 누리꾼은 “이런 식의 비위생적인 조리 현장을 자주 본다. 그래서 나는 배달 음식을 먹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밖에 “포장 상자에 넣은 채 배달되는 음식들은 상자째 구워진 것”, “나도 배달 음식을 주문했는데 어쩐지 비닐 맛이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현지 관계 당국은 해당 식당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식당과 식품제조업체, 단체 급식 시설 등에서의 위생 문제가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산시성의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밥그릇으로 하수구의 오물을 건져내는 모습이 공개돼 본사가 사과문을 내놓았다.

앞서 1월에는 쓰촨성 청두의 한 식당 주방에서 직원이 소변을 본 사실이 적발돼 식당이 영업을 정지했다.

지난 7월에는 한 사립 유치원에서 급식을 먹은 원생 200여명과 교직원 20여명에게서 납 중독 증상이 발생해 중국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당국 조사에서 유치원 원장은 유치원 원아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자 유치원 홍보용으로 사용할 급식 사진을 예쁘게 나오게 하기 위해 조리사들에게 원생들이 먹는 빵과 떡에 식용으로 쓸 수 없는 물감을 넣어 만들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이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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