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충남 천안 오이농가 고온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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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일하는데 하우스 온도가 25℃예요. 한낮에는 37℃고요."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 2579㎡(약 780평) 규모로 오이를 재배하는 이우창씨(66)는 8월29일 한창 수확 작업 중이었지만,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수확량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천안시 병천면에서 2479㎡(750평) 오이 농사를 짓는 임종한씨(40)는 8월 말 수확하려 했지만, 모조리 기형과·낙과 피해를 봐 아예 모종을 다 뽑아내고 최근 새로 아주심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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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일하는데 하우스 온도가 25℃예요. 한낮에는 37℃고요.”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 2579㎡(약 780평) 규모로 오이를 재배하는 이우창씨(66)는 8월29일 한창 수확 작업 중이었지만,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수확량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오이는 한 주에 정상과 8개는 나와야 하지만, 고온장해로 4~5개밖에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 바닥에는 성장하지 못하고 떨어진 오이들이 널려 있었고, 줄기에도 기형과가 쉽게 보였다.
7월 말 아주심기(정식)한 오이 농가들은 폭염으로 고온장해를 겪고 있다. 한여름에도 30℃ 내외를 유지해야 줄기가 과생장하지 않아 마디마다 정상과가 달리는데 연일 35℃를 웃도는 폭염 탓에 영양 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름 오이 생산은 포기하고 바로 가을 오이를 내놓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다.
천안시 병천면에서 2479㎡(750평) 오이 농사를 짓는 임종한씨(40)는 8월 말 수확하려 했지만, 모조리 기형과·낙과 피해를 봐 아예 모종을 다 뽑아내고 최근 새로 아주심기를 했다. 임씨는 “이제 여름에는 오이를 재배할 수 없는 환경이 된 것 같다”며 “한 작기를 거르면 생산비는 계속 투입되는데 소득은 줄어드니 큰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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