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로 보존된 보물 '남한산성'...경기동부 생태와 문화 예술의 거점으로 만들어야"

홍성민 기자 2025. 9. 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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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 합시다] 임창휘 도의원 "남한산성이 가진 항전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 사상과 가치 희소성 있어"
"광주·성남·하남 등 각 도시마다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 추진"
"남한산성 문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개발해야"
"취고수악, 대동굿, 엄미리 장승제 등 다양한 전통 유산과 문화 풍부해"
"효종갱, 닭백숙, 사찰음식 등 음식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남한산성의 독창적인 식문화 활성화 제안도"
"몰입형 역사 문화 페스티벌 야간 프로그램도 구상"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5년 9월 1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임창휘(더불어민주당·광주2) 경기도의원 & 황소현 취재mc 

● 박성용: 경기도 의원들의 한마디를 통해 경기도 내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가감 없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기포커스, 한 마디만 합시다! 오늘은 임창휘 경기도의원, 그리고 황소현 취재mc와 함께 하겠습니다.

○ 임창휘: 한마디만 합시다. 남한산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해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 황소현: 지역 관광 활성화 해법, 왜 남한산성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 임창휘: 사실 거대한 어떤 담론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광주, 또 경기 동부에 있는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시다시피 경기도 동부는 개발 제한 구역과 또 상수원 보호의 목적으로 인해서 이 중첩 규제로 인해서 개발이 제한했던 층입니다. 저는 두 가지 방향으로 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하나는 그전에 한번 찾아뵙고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50년이 지난 70년이 지난 이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고, 또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규제로 인해서 남겨둔 보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우수한 생태자원, 그리고 역사 문화 자원이 있는데요. 특히 광주의 북부에는 남한산성이라는 지역, 또 팔당호 주변으로 한 또 분원과 같은 여러 좋은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곳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곳을 어떻게 경기도 동부의 생태와 문화 예술의 거점으로 만들 것인가가 사실 오늘 이야기 드리고자 하는 주제입니다.

● 박성용: 예. 흔히들 지역 관광하면 지역의 정체성과 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하죠. 남한산성은 역시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임창휘 의원은 이 남한산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좀 살펴보죠. 먼저 남한산성이 가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임창휘: 우리가 흔히 남한산성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첫 번째가 병자호란입니다. 역사적 가치에서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이 담겨진 이야기가 무엇일까에 대한 부분인데, 많은 분들은 그 패배와 그 치욕과 아픔의 역사인 병자호란만을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남한산성은 그 47일간의 그 청과의 전쟁에서의 항전의 의미도 담고 있지만, 그 이전 고대에는 우리 흔히 고려, 고구려, 백제 신라 하는 그 삼국이 이 한강 유역을 쟁탈하기 위한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군사의 요충지이기도 하고요. 병자호란 이후에 조선 후기에는 이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러한 조선 후기의 가치, 정치적 가치와 함께. 또 광주를 중심으로 한 지금의 광주가 아니라 넓은 광주의 행정의 중심도 갖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만 바라봐도 전 세계를 바라봐도, 사실 이렇게 산성의 행정과 군사의 요충지로 활용됐던 사례가 굉장히 적거든요. 그러한 희소성의 의미도 있고, 또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그런 조선 후기의 군사적, 그리고 정조 시대 때 가졌던 새로운 후기 조선을 만들기 위한 그러한 사상과 가치들이 담겨져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성용: 예. 임창휘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신데, 광주, 성남, 하남 이 세 도시 모두에게 남한산성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도 좀 짚어주시죠.

○ 임창휘: 남한산성이 행정의 중심일 때, 조선 후기에 광주의 크기는 굉장히 넓었습니다. 지금의 성남과 하남을 포함해서 서울에 흔히 우리가 강남이라고 부르는 서초, 송파, 이쪽도 다 광주였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이 광주의 문화, 그 권역이라고 한다고 하면 성남, 하남과 함께 서울의 강남까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역사적 동질성을 가지고 그 어떤 아이덴티티도 가지고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보면은 그 서울이 확장하는 1963년에 이제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가 서울로 들어가게 됐고요. 73년도에는 성남시, 89년도에는 하남시가 독립하면서 지금의 광주로 남게 되었습니다.

● 박성용: 아 그렇군요. 이 남한산성을 공유하는 세 도시의 대표 문화 행사도 있다고 들었어요.

○ 임창휘: 맞습니다. 

● 박성용: 어떤 행사들일까요.

○ 임창휘: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보니까, 각 도시마다 이제 여러 가지 문화 예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가장 맏형답게, 가장 크게 준비를 하고 기획하고 추진하는 곳은 광주입니다. 광주에서 남한산성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한 가을이 되는 10월쯤에 광주에서 펼쳐지게 되고요. 그때는 처음 남한산성 문화제가 시작할때 당시에 여러 이야기들이 광주를 중심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그러한 넓은 권역을 포함하고 있던 남한산성이지만, 실제로 남한산성 문화제는 약간은 광주만의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 요구하는 거는 광주시가 그날,  10월달에 하는 행사 외에 남한산성을 찾는 많은 도민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의 거점으로 만들자. 왜냐하면 실제로 남한산성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 박성용: 네네 그렇죠. 

○ 임창휘: 특히 성남에서 등산객분들이 굉장히 많은 숫자가 오시거든요. 그분들이 1년에 단 한 번 있는 남한산성 문화제뿐만 아니라, 매주 또는 매일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나아가자라고 주장을 제안을 드리고 있고. 저는 의미 있게 보는 게, 하남에서는 위례 신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시민들이 남한산성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시민단체, 시민 중심의 그런 축제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고요. 또 작년에 23년도에는 성남에서 야행이라는 이름으로 저녁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근데 이거는 매년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해 특별하게 예산을 받아서 한 사업인데, 그러니까 매일 등산이라는 낮 시간에 이용하던 남한산성을 저녁 시간대에 퇴근을 하고 많은 분들이 그 남한산성의 등산로, 탐방로를 따라서 즐기는, 또 새로운 걸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내용들을 잘 담아서 새로운 시도들을 잘 담아서 경기 동부의 다양하고 의미 있는 문화예술 거점을 만들어 보자라고 주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 박성용: 왜 최근 관광 트렌드 하면, 단순한 볼거리 중심에서 벗어나서 음식, 건강, 여러 가지 것들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잖아요. 남한산성만의 미식 건강 관광 프로그램도 있을까요?

○ 임창휘: 이 이야기는 저희가 이제 의회에서 광주, 성남, 하남의 젊은 청년 의원들끼리 역사 포럼을 만들었습니다. 그 포럼에 이제 문화 전문가 분들이 오셔서 제안해 주신 프로그램인데, 그중에 흥미로웠던 게 미식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최근에 우리가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어떤. 

● 박성용: 그렇죠. 

○ 임창휘: 여행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텐데요.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이 미식, 식사를 연결해 보자는 콘셉트이었습니다. 몇 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이 병자 호란이 아무래도 군사 행정의 중심지였다 보니까 항상 병사들이 있었고, 그 병사들이 실제로 했던 어떤 병영 체험을 같이 하면서 그들의 식사를 하는 거를 같이 연결시키면 그 당시의 문화를 또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100년 전에 병형 체험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박성용: 그러네요. 

○ 임창휘: 군사 체험도 하면서 그 당시의 음식을 맛보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조금 다각화해 보자라는 어떤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요. 또 하나는 효종갱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 박성용: 효종갱이요?

○ 임창휘: 네. 효종갱이라는 음식이 남한산성에서 시작되는 음식인데요. 이 한양, 서울의 사대부들한테 배달하는 음식이었습니다.

● 박성용: 배달이요?

○ 임창휘: 네. 이 배달 음식을 남한산성에서 만들어 가지고 새벽에 그거를 서울에 있는 사대부들한테 배달 음식으로 했던 거죠. 그런 스토리를 담아서 이 남한 산성만의 또 이 효종갱이라는 음식을 한번 개발해 보자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사실 남한산성 하면은 두 번째로 떠오르는 게 뭐냐 하면은 닭백숙입니다.

● 박성용: 아마 많은 분들께서 떠올리실 거 같은데요.

○ 임창휘: 남한산성의 좋은 계곡과 산세를 활용한 사실은 문화일 수도 있는데요. 지금도 남한산성에는 많은 그 닭백숙 하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그러한 하나의 상품으로서만 바라보지 말고, 이 닭백숙을 이 남한산성을 트래킹한다든지 어떤 문화 체험 행사랑 결합해 가지고 하나의 남한산성의 독창적인 식문화로 제안을 해보자라는 의견도 있었고, 또 남한산성에 또 하나의 중요한 세 번째 요소가 있는데, 거기에 이제 사찰이 있습니다.

● 박성용: 사찰.

○ 임창휘: 특히나 그 사찰들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승려 그런 승려병들, 그 병사들이 지키던 사찰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은 절이면서 호국의 정신이 담겨 있는 승려 유적지죠. 그걸 결합해서 지금도 남아 있는 그 절을 이용해서 또 최근에는 웰빙 음식으로 사찰 음식도 또 부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남한 선성과 또 호국의 정신이 살아 있는 그 절에서 그런 승려분들과의 함께 음식, 그런 문화를 만들어보자라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 박성용: 예. 들어보니까 스토리텔링을 담은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이 제안이 됐었네요. 소현 씨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팀장의 이야기 들어보셨다고요.

◆ 황소현: 네. 이 남한산성을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이종희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팀장에게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이종희 /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팀장

"남한산성을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곳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이야기와 잘 연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한국형 콘텐츠가 좋은 사례가 되는데요. 남한산성도 이렇게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사랑받는 관광 자원으로 만들려면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 접근성 개선, 환경 보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함께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 필요합니다. 저희 남한산성 역사 문화관도 전시와 교육,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이런 노력을 지원하고 있고, 지역주민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남한산성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동시에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황소현: 네 그러면 남한산성이 가진 고유 문화유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고유 문화유산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고, 이런 자산들을 어떤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 임창휘: 남한산성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군사 행정의 중심지이다 보니까 굉장히 다양한 문화 유산들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면은 남한산성 취고수악이라고 하는 거는 흔히 우리가 군영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선을 대표하는 그 위용과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남한성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입니다. 또 남한산성 청양당굿이라고 하는 대동굿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성곽이 가지고 있는 좀 비극적인 사연들을 어떻게 하면 위로할까? 이런 측면에서 민간에서부터 만들어진 행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 그 뿐만 아니라 엄미리 장승제, 그리고 숭렬전 제향의식, 그리고 남한산성의 전통 무예 광지원 농악대 등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우리의 문화와 예술을 감상하고 또는 알아갈 수 있는 굉장히 다양한 관점들, 연결고리들이 있는 상태입니다.

◆ 황소현: 네. 앞부분에서도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 대표 의원으로 활동하시는 남한산성 역사문화연구포럼에서는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 임창휘: 우선 시작은 의회에서 광주 성남, 하남의 젊은 청년 의원들이 남한산성을 가지고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그 부분에 먼저 초점을 맞췄습니다. 일단 다양한 의견들을 받기 위해서 전국에서 여러 가지 문화예술 활동을 했던 전문가들, 그리고 오늘 좀 전에 설명을 해 주신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담당자분들, 경기문화재단 등등의 많은 분이 모여서 이제 무엇을 할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특히나 방금 전에 남한산성 역사문화관은 저희한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데요. 10년 전에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면서, 그동안 연구했던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어쩌면 남한산성 박물관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안에서 우리가 역사에 가지고 있는 내용들을 박물관 안에 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남한산성이라는 보존된 이 터전에다가 이 무대에다가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질문들을 하게 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성용: 예. 관련해서 몰입형 역사 문화 페스티벌 야간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계시다고요.

○ 임창휘: 맞습니다. 아까 그 성남에서 23년도에 시도했던 축제를 기반으로 고민을 하게 됐는데요. 최근에 많은 현대인들은 이 야간 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크게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예 맞아요.

○ 임창휘: 낮 시간대는 아무래도 일상의 일을 하거나 또는 개별적인 여러 가지 또 그 만남을 가져야 되지만.

● 박성용: 일상생활이 있으니까요.

○ 임창휘: 그렇죠. 일상생활을 벗어난 시간, 저녁 시간. 근데 이 저녁 시간이 가지고 있는 또 단점은 너무 멀리 갈 수 없다는 겁니다. 거기서 남한산성이 가지는 큰 장점이 나타나는데요. 남한산성이 서울과 성남, 광주, 하남의 경계에 있다 보니까 이 주변에 있는 인구만 봐도 천만이 넘습니다. 천만의 인구들이 저녁 시간대에 함께할 수 있는 좋은 문화예술 행사로 이 남한산성이 가치가 있는 거죠. 특히나 여기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남한산성의 성곽을 따라서 어떤 조명이라든지, 불빛을 통해서 성곽을 걷는 프로그램이라든지 남한산성의 행궁이 굉장히 예쁘거든요. 별빛과 달빛을 바라보면서 그 행궁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용: 예. 소현 씨 이번에는 문화예술 기획 기업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셨다고요.

◆ 황소현: 네. 이 남한산성으로 어떤 관광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지 남진우 컬처 임팩트 대표에게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남진우 / 컬쳐임팩트 대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선의 전환입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남한산성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것은 병자호란과 인조의 삼고초려입니다. 남한산성을 주제로 하는 대부분의 영화나 뮤지컬도 병자호란을 다루고 있습니다. 왕의 행차를 행행이라고 하는데 행행하면 대부분이 수원 화성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남한산성으로 행행한 왕은 숙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으로 역대 다섯 왕이 있습니다. 특히 정조는 남한산성에서 7박 8일간 가장 길게 머물며 백성들에게 많은 혜택을 베풀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시험의 시행과 성의 개보수, 병자호란의 교훈을 떠올리며 군사 정신을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병자호란 치욕의 역사 또한 중요한 우리 역사의 일부분이지만 남한산성에 머문 왕들로 역사적 관점을 확대한다면 더욱 풍부한 관광 콘텐츠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황소현: 네 이 성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관광 산업 사례를 검토를 해서 남한산성 관광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이 남한산성에 적용할 만한 좋은 사례가 있을까요?

○ 임창휘: 저희가 한 5가지 키워드로 해외의 유명한 축제들을 검토했었는데요. 그 첫 번째는 '기억'이라는 메모리라는 컨셉으로 2차 세계대전의 그 아픔을 담아낸 그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처럼, 우리도 병자호란의 그 기억을 담아서 남한산성의 문화예술을 만들어 보자는 게 첫 번째 키워드였고요. 이 두 번째 키워드는 '성곽'입니다. 워낙 성곽 도시, 군사 행정 도시가 사례가 많지 않다 보니까 여러 군데를 찾아봤는데, 이 프랑스의 카르카손 축제가 있습니다. 여기는 중세 성각을 배경으로 해서 실제 중세의 기마 병사가 서로 전투도 토너먼트 형식으로 하고요. 그 당시에 음식이라든지 의상 그런 걸로 주민들이 참여해 가지고 성곽이 가지고 있는 중세 성곽의 묘미를 마음껏 발휘하는 행사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공동체, 커뮤니티인데요. 지금 행사가 마치 유명 연예인을 불러서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본의 많은 축제들은 그러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까 남한산성에서 말을 했던 여러 가지 광지원 농악대라든지, 또 엄미리 장승제라든지 주민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문화 유산을 어떻게 이 축제에 이입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이 장소성인데요. 이 장소가 그냥 과거의 장소로서 과거의 어떤 물리적인 그 성각을 보는 것을 넘어서서, 이것이 창조적인 공간이 돼야 된다는 의무로 미국의 버닝맨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창조적인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 그걸 다 태워버리는 건데요. 그게 그 축제가 가지고 있는 어떤 창조성, 우리가 이 남한산성은 공간을 그냥 과거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창조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창조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미래입니다. 성곽의 예를 들어서 AI라든지 최첨단 기술의 미디어 사파드와 같은 최신의 기술을 결합한 또 그런 문화 예술 공간으로도 변화시킬 수 있거든요. 그 예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이 예술가 같은, 그러니까 최신의 예술들이 어떻게 이 공간과 결합시킬 것인가가 또 하나의 과제로서 같이 고민하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 박성용: 또 한편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또 어떤 고민들을 하고 계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 임창휘: 사실 어쩌면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 박성용: 네.

○ 임창휘: 무엇을 할까는 컨닝도 할 수 있고 좋은 곳에서 배워올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주민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도 중요한데요. 그래도 최근에 들어서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주민 중심의 여러 가지 노력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들을 이번 남한산성에서 같이 고민을 하면서 사람을 통해서, 주민 주도를 통해서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어떻게 주민 주도의 자생적인 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주제로 다뤘던 거는 남한산성을 기반으로 한 로컬크레이터를 성장시켜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요. 두 번째는 그 광주, 성남 이렇게 시 단위가 아니라, 광역 차원의, 경기도 차원의 DMO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이 남한 선상의 문화 예술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실행하는 주체입니다. 이 남한산성 공간은 유네스코 유산이기도 하고, 또 경기도의 도립 공원이기도 합니다. 이 공간을 조금 더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한 개 시군에 맡길 것이 아니라, 경기도 차원에서 종합적인 계획과 예산을 준비해야 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중요한 게 흔히 녹서와 백서라고도 말하는데요. 우리가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처음 만들 때부터 주민들의 의견, 그리고 많은 전문가의 의견과 관광객의 의견까지 모아서 그린페이퍼라고 하는 녹서를 만들고, 이 논의를 통해서 백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 이 과정이 또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박성용: 예 알겠습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실까요?

○ 임창휘: 네. 경기도 의회에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적 가치도 더 크게 활성화시켜 가지고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그러한 경기도의 문화예술 자산을 만들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황소현: 감사합니다. 

○ 임창휘: 감사합니다.

● 박성용: 네 지금까지 임창휘 경기도의원 그리고 황소현 취재mc와 함께 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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